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 아이 - 15년간 5만 명의 아이들과 함께한 자녀교육 전문가의 자기긍정감 육성 프로젝트
히라이와 구니야스 지음, 김윤경 옮김 / 니들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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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을 시작하면서부터 맞이하게 된 코로나시대

가정보육을 비롯한 비대면수업등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는데요

아이와 함께 집에 있다보면 아이가 심심해하거나 멍해져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는 합니다

그날의 수업이라던가 공부를 다 마치고 난 뒤 쉬는 시간을 가지는 것일수도 있지만 그런 이유보다는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서 그저 막막함에 엄마를 찾거나 보채거나 그것도 아니면 핸드폰을 들여다보거나 하는 일이 더 많지 않을까 싶은데요

자기 주도적인 습관은 학습뿐만아니라 생활습관에서도 꼭 필요한 것인데 우리의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때때로 어른들도 주어진 일은 야무지게 해내는 사람이지만 알아서 시간을 보내라고하면 안절부절하거나 새로운 것을 도전해보라고 하면 당황해하기도 하니 꼭 아이들만의 문제도 아닌것 같구요

이런 상황은 우리나라뿐만아니라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인것 같은데요

일본에서 15년이상의 기간동안 애프터스쿨이라는 비영리단체를 통해 5만명이상의 초등학생 아이들을 만나온 저자도 의욕이 없는 아이의 대답에 적잖이 놀랐다고 합니다

'해본적이 없어서 그런가 별로 하고 싶지 않다'며 새로운 것에 시도하기를 내켜하지 않는 아이, 방과후나 방학때 하고 싶은일에 대해 '없다'는 대답이 5위에 이르는 상황이 어른으로써는 안타깝기도 하고 걱정도 됩니다

책의 처음 부분에 어떤 부모가 아이의 자기긍정감을 떨어뜨리는지 스스로 체크해보도록 되어 있는데요

잘못된 칭찬이나 완벽주의 부모, 아이를 위한다는 생각에 의욕이 앞선 부모가 오히려 아이의 정서적인 성장에는 방해가 될수있다는 것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계속해서 배우고 성장해야하는 것임을 알려주는것 같습니다

아이의 의욕을 키워주고 도전의식을 불러내며 해냈다는 기분좋은 만족감을 차곡차곡 쌓아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적극적으로 이끌며 삶의 행복을 찾아가는 어른으로 성장해가기를 바라는 엄마라면 아이의 자기긍정감을 키워주고 견고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말이 수긍이 가는 부모라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네요

당장 실천해볼수 있는 행동과 언어적인 조언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책을 읽으면서 부모 스스로 자신의 육아방식도 되돌아보고 아이와 함께 변화해가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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