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 우주선을 타고 블랙홀 청소년 문고 16
김이환 지음 / 블랙홀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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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풍의 표지가 반겨주는 이 책은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멀수도 있는 200년 뒤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간략히 설명하자면 지구에서 살던 인간들이 각자 새로운 행성을 찾아 이주하여 그 행성의 특성에 맞춰서 진화하거나 혹은 그 행성만의 특성을 만들어 낸 세상으로 인간이 직접 우주선을 타고 행성으로 가기도 하고 때로는 수정란 상태로 행성으로 이주하기도 합니다

인간과 인공지능 및 로봇은 물론이거니와 인간의 일부신체를 로봇으로 바꾼 사이보그나 외계인도 등장하는등 스케일이 꽤 큰 이야기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삶의 목표이자 당연한 일인 베스트시티의 중학교 2학년 학생인 선동은 어느날 문득 왜 항상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 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품게 되는데요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비롯한 어른은 물론 인공지능도 베스트시티의 시민이니까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맞는 것 같으면서도 그리 납득은 되지않는 답변을 해줍니다

사춘기라서 그렇다는 의견을 내는 전문가들도 있구요

선동처럼 왜 사람은 최선을 다해야하는가라는 의문을 품고 생활이 흐트러지는 아이들이 많았던 베스트시티는 그런 아이들을 모아 우주선에 태워 우주의 다양한 행성을 돌아다니며 공부도 하고 체험도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요

결국 선동도 그 여행상품을 이용해 우주선에 탑승하게 되지요

하선하여 관광을 할수 있게 된 첫번째 기착지인 타임시티에서 우주선의 출발시간에 늦은 선동은 원래의 우주선을 탈수 없게 되고 개인우주선으로 배달업을 하는 동갑내기 친구 영만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 계획과는 달리 우주여행 프로그램이 아닌 영만과의 여행을 선택한 선동은 우주 곳곳의 다양항 행성을 다니면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도 하고 우주해적의 위협도 받으면서 다이나믹한 여행을 하게 되는데요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부모님과 만날수 있을지 그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더불어서 영화 매트릭스의 세계관같은 이야기도 나오기에 철학적인 질문도 던져주는것 같구요

온난화를 비롯한 환경문제로 인해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을 찾아야한다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고 달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도 있다는 요즘 세상이기에 미래를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고 주인공들이 다양한 일들을 겪으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도 재미있는 책입니다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읽으면 재밌게 읽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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