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들
요시다 슈이치 지음, 오유리 옮김 / 북스토리 / 200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새 재미없는 책들만 읽다가 만난 쌈박한 소설 하나. 역시 자기 계발서보다는 이런류가 자기계발에 더 도움이 되는 듯 해. 구체적 지시는 없지만 생각을 발전시켜주니까.

 

누구나 일요일은 온다.

 

그냥 편히 읽히긴 했지만, 다 읽고 나서 착~ 정리되는 기분이 들지 않아서 한번 더 슉슉~ 기교있는 문장이 아니어서 그런가 쉽게 읽히더라. 누구나 일요일이 온다는 건 누구나 삶을 산다는 얘기란 생각. 다른 이의 삶이란 절대 이해못할 거 같고, 별로 이해하고 싶은 삶도 아니고. 또 사실 자신의 삶도 왜 이렇게 되버렸는지 모르는 게 인간의 삶이지만, 그래도 산다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고 일요일을 맞이한다는 것 같다는 점에서 결국은 하나로 연결되는 거 같다. 삶에서 꼭 잡아야 할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에게 박수를! 나한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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