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의 심리학
게르티 젱어.발터 호프만 지음, 함미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벤트 도서가 아니었으면 끝까지 못 읽었을 거 같다. 결혼생활한 지 4,5년이 지났거나 혹은 큰 애가 2살 이상인 베테랑 기혼자들이 읽으면 뜨끔하면서 공감할 책이 아닌가 싶다. 미혼에 결혼할 사람도 없는 나같은 사람은 좀... 아, 현재 유부**와 만나고 있는 미혼은 읽어도 좋을 거 같다, 요건 생각 못했네. 왜 불륜을 하는가에 대한 심리학적 고찰이긴 한데 사실 크게 자극적이지도 않고(응?), 그래서 뭘 어쩌라는 건지에 대한 답이 없는 연구 결과의 나열이라 크게 재미도 없고... 내가 불륜의 경험이 있거나-이런 건 없는 게 좋겠지만- 혹은 불륜의 유혹의 경험이 있거나-이건 사람에 따라 있을 수 있겠지- 파트너에 대해 굉장히 권태로워하거나, 요 세가지 케이스의 사람들은 읽으면 어머 그래 하면서 맞장구를 칠 수 있을 거 같다. 좀 더 넓게 보자면, 나름의 산전수전을 겪는 30대 중,후반들은 꽤 공감할 것 같다는 생각도 한다. 다양한 케이스의 사례를 읽으면서 현 부부상황 혹은 불륜상황에 대한 분석과 반성과 미래에 대한 성찰을 얻지 싶다. 단, 해당자들만!! 책의 통계에 따르면 반수이상의 부부들이 불륜을 저지르니까 해당자는 많을 거 같다. 나같이 직접적 경험이 없는 얘들(역시 결혼을 해야 어른인 거 같다)에게는 좀 그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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