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네여~

Merry Tuesday 1
이빈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2월

이빈이라는 작가가 유명하다고 했지만..솔직히 나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ㅡㅡ하지만 이 책을 보는 순간 정말 재미있다고 느꼈다..이 만화의 주인공 화요는 여자(?)남자(?)둘다이다..부모님은 돌연변이라고 얼른 성을 하나로 바꿔야 하기때문에 화요에게 수술을 권유한다...(우와..정말 신기한 일이 아닌가..? 둘다인 염색체로 태어나다니...정말 이러한 사람이 있을까..?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에서는 엉덩이에 꼬리가 있는 남자를 보고 놀라고 엄청 웃었었는데...이것또한 정말 놀랄일이다..)그런데 화요는 고등학교때부터 미와 자존심으로 시도때도 없이 싸운 로사를 좋아했다..그래서 로사를 위해 남자가 되기로 결심을 하고 수술을 받으려고 한 날에 양아치라는 선배를 만나 그 선배에게도 다른 마음을 갖게 된다..

이렇게 해서 화요는 쉽게 결정을 못 내리는데...솔직히 나는 지금 현재 모습도 이뻐서 여자인 화요가 보기에는 좋을 듯 싶으나..그냥 처음 결심 먹은대로 로사를 위해 남자가 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양아치라는 선배는 화요한테 진심인지도 잘 모르겠고...로사는 좀 튕기는 것 같지만 그래도 화요에게 마음이 있는 것도 같고..아무튼 처음 생각한 대로 화요가 남자로 밀고 나갔으면 좋겠다..이빈작가님께서 누구랑 엮어주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로사랑 됐으면 좋겠다는 나의 생각이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