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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1 ㅣ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잭 캔필드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이레 / 199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평소에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 것이 싫다. 사람들이 나를 보면 나는 내가 무슨 잘못을 한것처럼 겁부터 먹는다. 그런 나를 보고 사람들은 소심하다, 너무 얌전하다라는 말들을 한다.
솔직히 처음부터 내가 이랬던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쾌할한 성격이고 누구랑도 잘 어울리는 성격이었는데 어느날 절친하게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해서 또 그런 일이 되풀이 될까봐 이제는 누구에게도 나의 속마음을 보여주지않았다. 또 배신당하는 것이 두렵웠기때문이다. 그래서 그렇게 친한 친구가 아닌 이상은 학교에서 말을 잘 하지 않는다. 집에서도 별일 아닌대도 화가 나고 내자신이 싫어질때가 종종 있다.
나는 조금 더 얘들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내자신에게서 스스로가 당당해기를 바랬다. 그러던 어느날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게 된것이다. 처음에는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이런 책이 나의 막힌 마음을 열어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었다.
이 책은 한번에 나의 마음을 열어주지는 않았다. 하나의 목표나 목적을 세우고 그것을 향해 다가갈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주었다.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을 나 스스로가 분별하고 찾게끔 말이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으면서 나는 여러가지의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만큼 찾을 수 없는 답들도 있었다. 이러한 일들 모두가 이태까지 내가 살아가면서 실수했던 점이나 몰랐던 사실들을 해답을 통해 일깨워 주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알수 있었다.
어떠한 아이가 나에게 비밀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아직 나는 나의 속마음을 그 아이에게 말을 할수는 없을 것같다. 위에서 말했듯이 이 책은 한번에 나의 마음을 열어 효과가 나타나는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소설책처럼 글이 많이 쓰인 책을 좋아하지 않아 읽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처음으로 소설책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왜냐하면 이 책은 나의 막힌 마음을 조금이나마 뚫어 준 책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차츰 차츰 서두르지 않고 마음을 열어 친구나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씩 조금씩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