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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클럽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17
스테판 다니엘 지음, 에스더 그림, 김주경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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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정말 재밌게 술술 읽히는 책이었습니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책의 내용은  마르탱이라는 학생이 전학을 와서 거짓말 클럽에 가입하면서 시작됩니다. 마르탱은 원래 거짓말을 하지 않는 학생이었지만 어떤 오해로 인해 거짓말 클럽에 가입하여 있는 친구들은 마르탱을 클럽에 영입하게 됩니다. 4명의 개구쟁이들이 거짓말 챔피언이 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또 그 거짓말이 들키지 않기 위해 또 새로운 거짓말을 하고 ..  

처음에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 어렵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대단하다는 듯한 기분까지 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거짓말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고 여러가지로 지치게 됩니다.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자신의 거짓말을 들키지 않기 위하여 많은 양의 정보를 수집하는 등 좋아하지 않는 것까지도 열심히 공부할 수 밖에 없었죠.  

또한, 거짓말 클럽 친구들 사이에서는 진실만을 이야기해야 한다는 규칙도 점차 깨져가고, 진실로 말한 이야기도 거짓말로 오해받고, 자신의 거짓말로 인해 친구들이 디즈니랜드에서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기회마저도 빼앗아 버릴 위기까지 놓이게 되자 결국 마르탱은 진실을 밝히기로 마음 먹습니다.  

진실을 밝힌 마르탱은 거짓말 클럽 친구들과 사이가 나빠질까요? 아니 오히려 더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었답니다. 이제는 거짓말 클럽이 아닌 진실게임 클럽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학생들이 거짓말의 어려움, 힘듬을 알 수 있어 거짓말을 좀 덜하지 않을까 싶다. 진정한 친구 관계는 거짓말로는 이루어 질 수 없다는 것 또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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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꿈 우리나라 바로알기 12
이경애 지음, 강동훈 그림, 여성구 감수 / 대교출판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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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겉 표지는 아름다운 인동 꽃에 둘러쌓인 소녀가 미소를 짓고 있는데 아름다운 꽃과 옷차림, 그리고 수수하며 온화한 소녀의 미소가 백제를 연상케 하였습니다.
책의 앞 부분은 '동이'라는 소녀가 주인공이 되어 백제의 삶을 시로 이야기 하고 있는데 시의 내용도 괜찮았지만 특히 그림이 백제의 모습을 상상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백제의 사람들, 백제의 꿈, 백제의 고난 등을 시를 통해 아름답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시의 형식인 만큼 자세한 설명이 없어 상상하는 것에는 도움이 되나 자세한 내용을 알기는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보기에 조금 어렵거나 재미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뒷 부분은 백제의 탄생부터 멸망까지 자세히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앞 쪽 부분인 그림을 통한 백제의 분위기, 꿈을 상상하는 거였다면 뒤 쪽은 모자란 설명을 담당한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실제적인 사진과 자세한 설명이 들어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백제는 누가 다스렸나요?'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백제의 왕 뿐만 아니라 모든 왕에 대해 짧게나마 설명이 되어 있어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백제의 문화에서는 금동대향로의 사진을 자세히 실어놓아 좋았습니다. 전체적인 모습만 기억하는데 그 하나하나 자세히 보면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사람이 조각되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앞쪽에서 그림과 시를 통해 백제에 대해 어렴풋이 상상할 수 있게 하고, 뒤에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구도가 참신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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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싫어요 하늘파란상상 1
티에리 르냉 지음, 김세희 그림, 윤정임 옮김 / 청어람주니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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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읽었을 때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책이었다.
두 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전쟁이 싫어요는 전쟁이 일어나면 닥칠 여러가지 일들(아버지가 전쟁터로 간다던지..)을 걱정하던 아이가 다른 친구와 함께 지구 반대편이 있는 전쟁을 하려는 대통령에게 평화의 생각을 보내려고 의식을 치르듯이 집중하여 밤새 자신의 생각을 보내는 모습을 담았다.  아이들의 순수함이 눈물겹게 느껴졌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보았다.
전쟁을 게임 등의 이미지를 통해서만 느끼고, 실제적인 아픔과 심각함을 잘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에 있는 아이들과 처럼 전쟁의 위험함을 생각해보게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순수한 노력을 일깨워주고 싶었다.
두번째 이야기인 쿠루왕국의 저항은 자본주의와 경제에 관해 이야기를 통해 깊이 생각해보게 해주었다.
고학년 학생들이 읽어본다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첫번재 이야기보다 두 번째 이야기인 쿠루왕국의 저항이 더 많은 것을 생각해보고 아이들에게 더 재미있게 읽힐 것 같다. 물론 어른들에게도.. 이 책은 다 함께 읽어보고 생각을 나누어보는 활동을 한다면 정신적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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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 줘, 벨만 씨! 하늘파란상상 1013 1
마르티너 네이호프 글, 두시카 브람라허 그림, 지영은 옮김 / 청어람주니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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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라는 중대한 문제를 거기에 속해있는 아이의 눈으로 본 책이다. 갑작스러운 부모님의 이혼과 가족과 같이 사랑했던 벨만씨와의 이별.(벨만씨는 키우는 개 이름이다.) 인사도 없이 벨만씨를 데리고 떠나버린 아빠에 대한 원망이 남아있는 와중에 벨만씨로부터 편지가 온다. 물론 개가 직접 편지를 쓸 수 없지만 피터에게 그러한 것은 중요치 않다. 그저 벨만씨가 편지를 보낸 것이다!
벨만씨를 만나러 아빠가 있는 곳으로 가고, 거기서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며 아빠에게 가졌던 원망도 사그라들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뭐 결론적으로 부모님이 다시 합친다던가 하는 아름답고 흔한 결말은 없다. 그러나 이 책이 너무 냉정해 보이지만은 않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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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 독깨비 (책콩 어린이) 2
미도리카와 세이지 지음, 미야지마 야스코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책과콩나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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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났더니 왠지 도서관에 가고 싶은 마음에 오랜만에 도서관으로 발걸음이 옮겨집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 친구들에게도 그런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군요. 

주인공인 시오리가 도서관과 책을 통해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도서관에 엄마를 찾으러 온 아이, 할아버지 책을 반납하려는 친구, 도서관에서 없어지는 책들..  모두 재미있으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또한 이 책을 읽다보면 도서관에서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안 좋겠구나 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겠더군요. 책을 반납하는 반납함에 커피가 남아 있는 캔커피를 집어 넣은 이야기에서는 저도 미야코 언니와 시오리와 함께 분개하고는 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을 소중히 하는 마음도 함께 기를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면 더이상 도서관은 재미없는 곳이 아닌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 넓힐 수도 있는 새로운 세상의 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 입니다. 

책을 읽다보니 책속에 나오는 책인 마녀 베르카가 나오는 마녀시리즈를 저도 읽고 싶더군요^^ 책 속의 책에까지 관심을 갖게 만드는 이 따뜻한 이야기가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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