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 독깨비 (책콩 어린이) 2
미도리카와 세이지 지음, 미야지마 야스코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책과콩나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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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났더니 왠지 도서관에 가고 싶은 마음에 오랜만에 도서관으로 발걸음이 옮겨집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 친구들에게도 그런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군요. 

주인공인 시오리가 도서관과 책을 통해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도서관에 엄마를 찾으러 온 아이, 할아버지 책을 반납하려는 친구, 도서관에서 없어지는 책들..  모두 재미있으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또한 이 책을 읽다보면 도서관에서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안 좋겠구나 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겠더군요. 책을 반납하는 반납함에 커피가 남아 있는 캔커피를 집어 넣은 이야기에서는 저도 미야코 언니와 시오리와 함께 분개하고는 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을 소중히 하는 마음도 함께 기를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면 더이상 도서관은 재미없는 곳이 아닌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 넓힐 수도 있는 새로운 세상의 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 입니다. 

책을 읽다보니 책속에 나오는 책인 마녀 베르카가 나오는 마녀시리즈를 저도 읽고 싶더군요^^ 책 속의 책에까지 관심을 갖게 만드는 이 따뜻한 이야기가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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