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bate Club for Teens 1 Debate Club for Teens 1
리스코리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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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년이 올라갈 수록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가 토론이에요. 단 번에 실력향상을 꾀할 수 없는 영역이다보니 토론을 1년 반정도 꾸준히 해 오고 있어요. 그러다가 최근 지인의 권유로 영어 토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지금 하고 있는 수준을 고려해서 책으로 먼저 만나보면 좋겠더라구요.

 


이번에 조이와 함께 하게된 책은 리스코리아에서 출간된 Debate Club for teens 이에요. 총 3권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첫 번째 책부터 시작했어요. 책을 받고 알아보니 Debate Club 이 여러 시리즈가 있는데요. for teens 시리즈는 10대들을 위한 토론 주제를 담고 있어요. 처음 책을 살펴보았을 땐 모두 영어로만 구성되어 있어 아이가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지않을까 걱정도 되었는데요. 훑어보며 일러스트를 통해 구성된 내용을 참고하면 충분히 따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판단되었어요.



각 챕터는 메인 주제가 있어요. "Read Me!" 부분을 통해 토론주제의 배경을 파악할 수 있어요. 초등 4학년인 조이와 함께 읽어보았을 때 단어는 1~2개 정도 어렵게 느끼는 수준이었어요. 토론의 내용은 충분히 우리도 여러 번 겪을 수 있는 상황들로 깊이있는 생각을 통해 답을 할 수 있게 하는 질문들이에요. 영어로만 씌여져 있어 어려워 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한참 생각해보고 한국어로 대답해보고 또 영어로 바꾸어 표현해 보려고 노력해보았어요.

 

각 챕터에는 부가적으로 주제와 관련된 토론질문이 12개씩 담겨져 있는데요. 일러스트를 통해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어요. 10대에 맞추어 성적과 관련된 주제는 더 많이 이야기 해볼 수 있었는데요. 열심히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는 대답에 놀라기도 했어요. 고학년이 되어가며 성적에 대한 고민도 시작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챕터의 마지막 부분에는 질문과 예시가 함께 수록되어 있는데요. 앞서 연습했던 12개의 질문과는 다른 질문으로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내용에 대한 예시가 함께 담겨져 있어 의견을 제시하기 어려울 때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토론을 하다보면 "그냥요" 라는 대답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막연하게 답할 때 토론방법을 가이드해줄 수 있어 유용한 부분이에요.

 

아이와 토론 책을 읽으며 사실 조금은 어렵게 느끼기도 했는데요. 영어 표현의 어려움 보다는 해당 주제에 대해 생각해서 답해본 경험이 적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더라구요. 이 책을 통해 영어로 표현해보며 영어 토론에 대해 접해보며 의견을 정리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점점 나아질 것이라 생각해요.

 

조이는 회화 위주로 공부를 해 오고 있긴 하지만 깊이있는 의견을 제시하는 연습은 아직 해보진 않았었어요. 그렇기에 그 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의견정리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 등을 익히는데 Debate Club책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 동안 해왔던 대화 뿐만 아니라 좀 더 조리있는 연습을 통해 생각하고 정리하여 영어로 표현하는 단계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유익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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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수학의 쓸모 : 연산편 - 연산을 이용해서 편의점을 운영하라! 어린이를 위한 수학의 쓸모
에이스쿨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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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수학을 배우긴 하지만, 정작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잘 못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수학을 공부하며 왜 어렵게 이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점을 갖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조금만 주위를 살펴보면 생활 전반적으로 수학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생활속에서 많은 부분 수학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숫자 다음으로 수학에서 접하는 연산을 이용한 수학의 쓸모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책이에요. 표지를 보면 아이들이 편의점에서 계산을 하며 쩔쩔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우리가 구매를 하는 것은 일상에서 늘 일어나는 일 중 하나이고 최근 키오스트로 인해 직접 해보고 싶어하기도 하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갖고 읽어보았어요.




책의 서문을 보면 수학점수에 고민하는 모습과 수학에 대해 어려워하는 아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엿볼 수 있는데요. 그러던 중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되요.

 

책은 7일동안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수학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연산을 활용하여 매출과 재고를 관리하는 방법까지 익힐 수 있어요. 또한 책에 포함된 자료페이지에서는 그래프와 비율 계산 등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익힐 수 있어요.

 

챕터의 제일 앞장에는 이번 장에서 배우게 될 내용과 어떤 연산이 활용되는지 설명되어 있어요.



먼저 매일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간단하게 만화로 설명되어 있어요. 그리고 설명 후 미션을 통해 직접 계산을 해보는데요. 기기가 고장이 나 직접 수기로 작성해야 하는 만큼 금액이 틀리지 않도록 꼼꼼하게 계산해야해요. 미션은 많이 어렵지는 않은데요. 개념이 추가적으로 설명되어 있어 아이가 계산할 수 있는데 어려움은 없었어요. 단순히 계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계산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어 직접 사장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일상에서도 함께 매장에 가 구매를 하며 적용할 수 있게 쉽게 풀어져 있어 유용해요.




또 각 챕터에는 왜 이러한 계산식이 나오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데요. 질문과 답변 형식을 통해 식을 세우는 방법에 대해서 익혀볼 수 있어요. 서로 이야기 하며 식을 세우는 방법을 생각하는데요. 단순히 암기처럼 공식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원리를 생각해보고 식을 세우는 방식이라 더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어요. 또한 생각하고 도출한 식이다 보니 응용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책을 통해 7일간의 편의점 아르바이트 내용을 확인하며 재고관리, 매출관리, 구매계획, 판매분석 등 수학 외적으로도 매장을 운영을 위해 고려해야 할 여러 요소들을 같이 익힐 수 있는데요. 단순히 연산을 하는 것이 수학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내용들이어서 수학의 필요성을 더 잘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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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대한민국 도슨트 11
권오단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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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의 역사적인 도시 중 하나인 안동. 안동하면 하회마을이 생각나기도 하고, 서원이 생각나기도 하구요. 얼마 전 알았지만, 안동이 우리 나라에서 역사적 유물이 가장 많은 도시라고 해요. 알고 계셨나요? 안동이 지니는 역사적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도 했었는데요. 그래서 더욱 관심을 갖게 된 곳이에요. 그렇기에 안동에 대한 도슨트책이 출간되었다고 해서 읽어보고 싶었어요.

 



전통문양과 도산서원의 표지가 매력적인 책, 안동. 유교의 본향이라는 소개가 제일 먼저 눈에 띄었어요. 책 앞부분의 안동지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도산서원, 역동서원 등 서원이 여러 곳에 있어 유교의 역사를 느낄 수 있어요. 또 안동은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이 있는 곳일 뿐만 아니라 근대역사적인 장소도 여럿 있는 역사적인 도시임을 알 수 있어요.

 

책의 서두에, 안동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자가 이 책을 쓰고 느낀 점을 담은 내용은 저자가 얼마나 안동을 사랑하는 지 느낄 수 있었는데요. 지금까지는 정말 굵직한 점만 알고 있었기에 안동이라는 도시가 구석구석 흥미로운 곳이 많은 도시임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고창이라는 옛 이름을 가진 안동이 신라시대에도 큰 요새 중 하나였다는 것은 처음 알았는데요. 신라의 불교의 문화에서 조선의 유교적인 문화에 이르기까지 긴 역사의 변화를 담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웅부라는 이름은 공민왕때 생겨난 명칭으로, 약 700여년 이어온 그 역사가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어요. 지금은 공원이지만 이전에는 군청으로 이용되었던 웅부공원, 그리고 공민왕이 직접 쓴 현판인 영호루, 태사묘 등 공민왕과 연관된 역사적인 장소들이 있다고 하니 안동에 가면 꼭 방문해 보고 싶더라구요.

 


또 안동에는 안동소주가 유명하다고 해요. 조상의 제사와 손님을 접대하는 풍속으로 집안마다 고유의 술을 만들었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종류의 술이 있었는지 가늠해볼 수 있어요. 1920년에 생긴 소주공장과 주조 방식의 변화 등이 생겼고, 88서울올림픽 때 전통주가 다시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이렇듯 오랜 시간동안 소주를 빚어왔고, 또 역사적인 흐름으로 인한 변화 등은 소주박물관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고 하니 안동에 방문하게 되면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자랑스러운 곳, 하회마을은 안동에 방문하면 꼭 방문하고 싶은 곳 중 하나에요. 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방문했던 것으로도 유명한 곳이에요. 하회마을의 진면목을 살피기 위해 부용대를 꼭 방문해야한다는 대목이 나오는데요. 부용대의 의미, 부용대 앞의 풍경 등 설명을 따라 펼쳐지는 모습이 상상되어 그 곳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책에는 안동의 방문지 25곳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책을 읽는 동안 그 동안 몰랐던 곳들에 대해 배우고, 알았던 곳도 깊이 알게 되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그 동안 잘 몰랐던 안동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안동 여행을 하게 되면 책에서 소개된 곳을 찾아보며 안동을 느껴봐야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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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름다운 니체의 철학수업 작고 아름다운 수업
지연리 지음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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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질문이 생길 때 등 꾸준히 읽고 생각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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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름다운 니체의 철학수업 작고 아름다운 수업
지연리 지음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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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는 철학은 늘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때 부터 어른이 된 지금도 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참 어려웠고 답이 나오지 않아 답답하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를 위한 철학수업에 기대가 컸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성장해 가며 한 번 쯤 생각해 보는 "나와 삶"에 대하여 책을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기회라 생각해요.

 


처음 책을 넘기면 니체와 아이의 질문과 답으로 시작해요.

 

"인생이란 무엇인가요?"

" '나' 라는 신비를 탐험하는 것, 그것이 인생이란다"

p5

 

나를 탐험해 나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이 철학이라는 답은 어른의 시점에서 보았을 때에도 참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아이가 읽으면서 어려운것 같아요 라고 답할만큼 인생, 철학은 심오한 주제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부터 나를 잘 알아가는 연습을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읽어보았어요.

 

차례를 살펴보면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모든 내용이 "꽃"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인생에 대하여 씨앗에서 예쁜 꽃으로 피어나기까지의 과정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에요. 프롤로그에서도 마찬가지로, 아이들을 초대하지만 그 아이들이 각기 다른 여정으로 다양한 질문을 담고 모이는데요. 여러 인생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이 문장들이 와닿았던 것 같아요.

 


책은 총 100일에 걸쳐 하루에 하나씩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첫 번째 구성에서는 "나 자신"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어요. 각 질문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다음날 질문의 답을 통해 이전의 내용에 대해 좀 더 깊이있는 생각을 할 수 있게 짜여져 있어요. 최근 아이와 나눈 이야기도 생각나고 해서 "변명에 대하여"라는 질문이 마음에 많이 와닿았는데요. 아이의 질문에 대하여 니체는 작은 이야기로 교훈을 주고 있어요.단지 대답을 통해 질문의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힘을 길러줄 수 있도록 풀어서 설명하고 있어요.

 



각 챕터별로 큰 주제에 대해 설명해요. 함께 살아가고 있고, 누구나 완벽하지 않기에 우리는 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데요. 인생의 긴 시간동안 우리가 계속해서 맞닥드리게 되는 관계에 대한 내용은 저에게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것 같아요. 관계 안에서의 생활이 하루가 좌지우지 되기도 하구요. 아이의 입장에서는 조금씩 사회생활이라는 것에 적응해 가는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관계에 대한 내용을 천천히 생각해가며 읽어보았으면 했어요. 건강한 관계, 적당한 거리, 그리고 필요한 멘토 등에 대하여 나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의 관계는 생각보다 진한 듯 하면서도 가벼운 느낌을 받곤 하는데요. 왜 관계가 중요한지에 대해서 니체의 이야기를 토대로 생각해 보았으면 해요.



삶을 여행하는 것은 결국 실천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내용이었어요. 관찰하고 체험이 끝이 아니라 그것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내가 다른이들과 다르게 나에게 최선을 다하는 방법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다행히 자신을 좋아하고 자신있어하는 부분에 대해 칭찬을 해주고 그것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실천하면 좋을지에 대해서까지도 함께 생각해 보았는데요. 계속되는 관찰과 체험 속에서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의미있는 배움을 찾아가는 아이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책을 읽으며 어른인 저에게도 심오하다고 느끼는 부분도 있었어요. 그 만큼 나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많구나 하는 것도 깨달았어요. 아이가 이렇게 책을 읽으며 계속해서 철학적인 생각을 해 나간다면 삶을 즐겁게 여행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앞으로의 마음이 충만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었으면 좋겠어요. 비단 아이들 뿐만 아니라 철학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어른에게도 좋은 책이라 생각해요. 나에 대해 생각이 많아질 때,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할 때, 삶에 대한 질문이 생길 때 등 꾸준히 읽고 생각할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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