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청소년을 위한 화학의 역사 - 연금술에서 원자까지, 물질의 혁명 AI 시대를 여는 Classic Insight 3
정완상 지음 / 성림원북스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화학의 역사는 화학이라는 학문을 역사적인 흐름에 따른 발전과정을 부담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책이다. 총 16개의 장으로 화학이 발전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데 화학이 어떻게 시작하였는지부터 현대의 초유체까지 방대한 양을 담고 있다.


 불의 발견이 역사적인 혁명인 만큼 불로 인해 시작하였고, 재료를 탐구하던 과학자이자 철학자들에 의해 발전해 왔다. 초기의 화학 또한 인류의 역사 흐름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도구와 불의 사용은 주된 터닝포인트였다. 불을 사용하며 점차 도구들을 발전시켜나갔고 그렇게 발견하고 발명하는 도구들을 바탕으로 재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세상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깊이있게 탐구해 왔는데 이 연구들이 화학의 기초 바탕이 되는 연구들이었다고 한다. 철학자들이 생각했던 이 세상을 구성하는 물질들과 그 체계들의 변천사는 끊임없는 탐구와 도구의 발달로 인하여 점차 세분화되고 구체적으로 변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화학에 대한 역사 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연금술은 지금도 모두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연금술사들이 철저히 비밀로 진행해 왔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그 당시 가명을 사용하며 "현자의 돌"을 만들어내기 위한 그들의 노력이 지금의 화학을 만들어내는데 큰 역할을 한 점에서 흥미로웠던 것 같다. 또 이 때 사용했던 도구나 방법, 특히 "물중탕"의 경우는 지금까지도 사용되는 기법인 만큼 연금술사들이 화학에 미쳤던 영향력은 꽤 컸다. 증류방법 등에 대한 자료들을 통해 현재의 실험 장비들과 비교해보면 그 역할을 더 느낄 수 있다.



 과학실에서 신기했던 도구 중 하나는 리트머스 종이였던 것 같다. 어떻게 이 종이 하나로 산과 염기를 구별할 수 있을까.

 산과 염기는 고대시대부터 막연하게 구별했던 것을 시작으로 르네상스를 거치며 본격적으로 연구했고 그 후 리트머스 염료를 통해 구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염료를 처음 사용했던 분은 스페인의 의사였는데 13세기에 발명된 재료라고 하니 그 역사가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다. 리트머스 종이를 실험도구로 본격적으로 사용했던 것은 과학자 보일이었다. 그리고 학문으로서의 화학의 사실상 창시자라 여겨지는 라부아지에의 연구로 화학반응을 살펴보며 체계화 한 흐름으로 이어진다.


 원자와 원자의 결합에 대해서 알기 위해 먼저 오비탈과 반응성에 대해서 배웠던 기억이 난다. 이러한 특징들을 알지 못한 채 친화력을 발견했던 과학자의 연구내용은 눈여겨 볼만 하다. 지금이야 원소들의 특징을 파악한 주기율표를 통해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과거에 하나씩 실험해 가며 만들어나간 친화력표는 과학자로써 얼마나 끈질기게 노력하고 성과를 이루어왔는지 보여주는 것 같았다. 물론 시간이 흘러 많은 것들이 발견되고 발전하며 이 것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내용들도 분명있지만 하나의 개념으로 정리했던 과학자 조프루아의 실험정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화학적 반응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은 "화학은 외우는 학문이다" 라는 편견을 마주하며 화학을 이해하게 하기 위하여 집필했다고 한다. 책을 읽고 난 후 고대에서부터 계속되는 이론에 대한 의심과 연구 그리고 그 결과물을 통해 발전해 오는 과정을 보며 화학의 발전과정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다. 내가 이해하고 있던 것들과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물질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 함께 고찰해보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