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나에게 - Q&A a day (10주년 기념 한정판 필사 노트 세트)
포터 스타일 지음, 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26년 병오년의 해가 밝았다. 이번 해에 세운 계획 중 하나는 꾸준하게 나의 생각을 담은 기록을 해 내는 것이다. 기억하고 싶은 그날의 하루를 적어두는 것도 좋지만 나의 생각을 쏟아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왜냐하면 때로는 너무 솔직한 나의 모습이 낯설기도 하고 혹은 알려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부끄럽게 느낄 때도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어떤 것들은 깊이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들도 있다. 그렇기에 이 다이어리가 주는 특별함이 있다고 생각했다. 매일 질문을 하고 그 질문을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것은 나를 잘 알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5년 후 나에게"와 좋은 글귀가 담긴 필사북은 꽤나 두껍지만 그 만큼 나의 생각을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되는 다이어리다. 

 "5년 후 나에게"에는 매일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이 함께 담겨있다. 그 날의 하루를 담는 일기도 좋지만 나의 생각을 담아내는 일기라는 점이 이 책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매력인 것 같다. 한 때 모닝페이지를 쓰며 나의 생각을 쏟아낸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펼쳐보았을 때에는 반복되는 내용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글쓰기를 지속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느꼈었다. 그렇지만 이 다이어리에는 매일 새로운 질문들을 통해 나의 생각을 잘 정리해보고 그 때 내가 갖고 있는 가치관들을 적어내려 간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나도 모르는 나의 생각을 꺼내볼 수 있는 질문들이 얼마나 흥미로운가. 생각정리를 해야 한다고 늘 생각하면서도 바쁘게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 하루와 그 때의 내 생각을 정돈할 수 있다.




 5년 후 나에게와 함께 받은 필사책을 펼쳐들었다. 이 안에는 다양한 문장들이 담겨져 있는데 이 책을 비록 아직 읽지 않았다 하더라도 좋은 문장에서 오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몇 장 넘겨보며 알고 있으면서도 하루를 보내다보면 잊고 있던 것들을 다시 한 번 꺼내 보는 것 같았다. 매일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잊혀지고 있지만 내가 간직해야 할 문구들이 적혀져 있으니 1권에 담겨진 문장들을 필사하며 나만의 생각을 정립해 나가기에 좋은 책이다.



 Q&A a diary는 오늘 부터 기록할 예정이다. 26년이 되기 전 필사북을 먼저 펼쳐 들었다. 제일 첫 장에 나온 것은 "감사". 한 해를 감사하는 것으로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였는데 내 생각에 딱 어울리는 문장이었다. 이 문장들을 적으며 내가 앞으로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단지 필사만을 남길 것이 아니라 문장에서 느끼는 것들도 함께 적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좋은 글귀와 나의 생각이 가득 담겨질 책이라니 왠지 생각만으로도 벅차오른다.


 무언가 나에 대한 기록을 남긴다는 것은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5년 동안 변화하는 나의 기록을 남긴다는 것이 그 시간이 지났을 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궁금하다. 5년 후의 나에게를 통해 26년 1월 1일, 오늘을 시작으로 나는 5년간의 긴 동행을 할 예정이다. 내가 얼마나 성장해 있을지, 어떻게 변화해 있을지 남기고 함께 할 모습을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