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님의 [왜 일하는가]를 읽고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한 단편적이고 편협했던 생각이 부끄러웠던 기억이 있다. 세계적인 기업가이기 때문에 훌륭하다가 아니라 정확한 철학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단하다고 느꼈었던 순간이었다. 그 책이 일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담고 있었다면 이번 책은 그 생각들을 바탕으로 이끌어갔던 교세라를 이어온 경영철학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교세라 필로소피는 '인간으로서 무엇이 바른가'를 바탕으로 하는 경영 철학이다." p11
처음 책을 펼쳤을 때 놀랐던 점은 기업 경영 철학에 대한 내용에 앞서 멋진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나온다는 것이다. 기업에 소속된 사람이면서 한 사람, 개인이기 때문에 우선 스스로에 대한 마음가짐을 먼저 세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개인이 바로 선 다음 기업에 대한 마음가짐과 태도를 쌓아간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