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기획자들의 요즘 업무 이야기 - 테크기업 일잘러는 어떻게 한술 더 뜨는가
이후정 외 지음 / 유엑스리뷰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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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어떠한 일을 기획한다는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능력이라 생각하며 어렵게 느껴왔기에 더욱 선망의 대상인 기획자. 성과를 이끄는 기획자들의  노하우, 특히 테크 기업 중 하나인 배달의 민족의 우아한 형제들의 기획자들의 기획이야기에에 솔깃했다. 이 책은 이러한 사람들의 이야기, "또 배달의 민족이구나!" 하며 획기적으로 느꼈던 일련의 활동과 기획들을 이끌어가는 일잘러 기획자 10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을 처음 폈을 때 오피스 투어를 먼저 하게 된다. 테크 기업의 오피스 풍경을 엿보며 새로운 생각들이 피어나는 공간을 이렇게 구성할 수 있구나 하며 감탄했다. 오피스 투어에 이어진 추천의 글 중 "글쓰기 방탈출"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는데 몰입을 하며 글을 쓰고 회의장을 나가는 모임에서 이 책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기에 이 책은 1년 간 업무와 글쓰기에 진심이었던 분들의 생각들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다.





 10명의 기획자들이 본인들의 여러 인사이트를 담고 있는 만큼 한 가지의 이야기만 하지 않는다. 그 중에서도 새로운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기획을 소개하고 싶다. 이 목표에 앞서는 고민 3가지로부터 시작하는데 한정된 것들로부터 많은 성과를 얻기 위해 어떻게 진행했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배민이지만 그 중에서도 시니어 이용객과의 협업 이야기는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단독으로 기획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성공 이야기는 감동을 더해주는 것 같다.



 14년차 기획자가 여러 회사를 거치며 좋은 습관들을 내 것으로 익숙하게 하는 힘에 대한 소개는 일상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라 생각했다. 특히 자녀의 생활습관이 자리잡는 모습을 보며 나의 습관을 돌아보게 된 것인데 깔끔하고 명확한 기준들이 인상적이었다. 어떠한 기업이나 가정에서도 각자의 문화가 있는데 그 문화 속에서 내 것으로 만드는 힘이 주는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처음 책을 펼치며 책 속에는 기획자의 이야기이기에 일을 할 때에 적용하는 노하우만 담겨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일상에 접목해서 좋은 습관들을 나의 것으로 만들며 나라는 사람을 기획하면 된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책의 중간중간에는 일 잘하는 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획자들이 인사이트를 통해 얻은 노하우이지만 일상에도 필요한 내용들이 많아서 눈여겨 보게 되었다. 노하우는 결국 자신의 기준과 행동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놓치기 쉬운 것들을 짚어주고 있다. 일을 할 때 가져야 할 태도들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보고 적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또 10명의 기획자들의 업무이야기에는 각 부서에서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지 직무를 소개하는 공간이 있다. 업무 능력을 키우는 것 뿐만 아니라 해당 직무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준비생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라고 생각한다. 책을 통해 각 부서에서의 역할, 그리고 기획자들의 능력은 물론 그 특징이 있지만 각자의 상황과 역할에서의 인사이트를 엿볼 수 있었다. 각자에 맞는 역할에 충실한 분들의 이야기를 보며 기획이라는 업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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