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국어 독해도 개념이 먼저다 요약 편 - 비문학의 기본을 다잡는 요약, 예비 중학~중학 1학년 추천 과정 중학 독해도 개념이 먼저다
키 중학국어학습방법연구소 지음 / 키출판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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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얼마 전부터 한국어를 가르치게 되며 국어에 대해 관심이 더욱 많아졌다. 모국어이기도 하고 학생 때에 공부했던 것을 바탕으로 어렵지 않게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따로 공부를 하고 가르치다보니 국어만큼 어려운 과목도 없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곧 중학생이 될 아이의 공부 방향성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국어가 떠올랐던 것 같다.

 그래도 비문학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는 아이이니 만큼 좀 더 확실하게 기본을 잡고 가고 싶고, 그 때는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한다. 국어에 대한 실력을 한층 높이기 위해 필요한 문제집들을 살펴보다가 "요약"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글을 읽고 한 문장으로 만드는 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글을 요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역을 아울러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펼쳤을 때 마주한 구성이 먼저 마음에 들었다. 책을 공부하는 방법 뿐만 아니라 예비 중등에게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중학생이 배우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각 출판사별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각 학기와 단원별로 어떠한 내용을 배우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되어있다. 그리고 공부법이 포함되어 있는데 국어를 만만하게 생각한 친구들에게도, 어렵게만 느끼는 친구들에게도 도움이 될 내용들이 담겨있다.


 내용은 총 3가지로 나뉘는데 요약이 방법과 규칙, 글의 구조와 읽기목적이나 내용 전개 방식에 따른 요약법이 따로 구성되어 있어 유용하다. 다양한 글이 있고 구조와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요약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다.




 글을 요약하는 방법은 6개의 과정을 거치는 데 각 과정별로 배우는 방법을 나누어 놓은 책의 내용 구성이 좋았다. 중학생 과정이라 그런지 글의 내용도 좀 더 깊이감 있게 짜여져 있고 주제도 다양하게 담겨있다. 책의 앞부분에 담긴 공부법을 떠올리며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요약하는 방법에 대해 감을 익힐 수 있게 된다.




 모든 언어가 마찬가지이지만 어휘는 언어에서 중요한 요소이다.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만큼 어휘 난이도도 부쩍 높아진 것 같다. 어휘를 맞추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휘와 그 뜻, 그리고 예문까지 파악해야 한다. 조금 더 난이도가 있긴 하지만 이렇게 꾸준하게 연습하다보면 어휘를 외우고 익히는 것 뿐만 아니라 일상까지 확장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눈에 띄었다.




 단원의 마지막은 개념으로 제재 읽기 부분이 있다. 짧은 글을 읽고 줄거리 요약이나 서론, 본론, 결론 등으로 정리하여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어있다. 전체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이 책은 요약하는 방법을 기계적으로 익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글의 형태에 따라 다르게 요약하고 정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그렇기에 중등을 앞두고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요약법을 익혀둔다면 앞으로의 공부도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 국어에 대한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었는데 "글을 잘 읽는 것"이라고 답했었다. 글을 잘 읽고 좀 더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면 앞으로 국어 실력은 점점 좋아질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념을 파악하고 요약하는 방법을 파악할 수 있는 이 책을 만나고 중학생을 시작할 수 있어 다행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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