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좋은 아이는 이렇게 키웁니다 - 내 아이의 영재 모먼트를 키워주는 7가지 심리 육아법
에일린 케네디 무어.마크 S. 뢰벤탈 지음, 박미경 옮김 / 레디투다이브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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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내 아이가 머리 좋은 아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내 아이의 영재 모먼트를 끌어올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으로 육아를 하고 있다. 아이가 갖고 있는 재능을 찾는다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현실에 부딪히며 늘 육아 고민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그 능력을 잘 개발시켜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하곤 한다.  그렇기에 이 책에 관심을 가졌던 것 같다. 특히 내 아이의 능력을 키워주는 7가지 심리육아법이라는 문구가 끌렸다. 과연 내 아이가 갖고 있는 재능은 어떻게 찾아주어야 할까?


 이 책은 이러한 고민을 갖고 있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7개의 장에 아이들을 양육하는데 있어서 하게 되는 여러 가지의 고민과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들이 담겨있다. 체크리스트를 통해 우리 아이의 현 상황을 파악하고 전부는 아니지만 몇 가지의 고민들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부모가이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 모든 것들은 프롤로그에서도 나오지만 공감능력, 자신감, 책임감, 신뢰감 등 아이와 부모 사이의 역할과 균형이 조화를 이룰 때 효과가 클 것이라 생각한다. 이 요소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이 책에 담겨 있는 여러 내용들을 살펴보며 나의 육아방식을 돌아보고 효과적인 방법을 배우고 싶었던것 같다.





 요즘 아이들이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코로나를 겪은 이후 더욱 와 닿는것 같다. 아이들의 꽉 찬 스케쥴과 부모가 함께 놀아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대한 내용도 공감되었다. 할 것이 많은 아이들이기에 친구와 놀이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매일같이 보고있다. 아이들이 사회적 신호를 읽는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말에 동의한다.

 이 단원의 주제는 영리해서 외롭다고 되어 있지만 그 이면에는 공감의 부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이들의 대화를 듣다보면 서로 각자의 말에만 집중하고 있을 뿐 서로는 제대로 주고받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요즘 부쩍 아이들의 인간관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있는 중인데 책의 가이드를 읽으면서 그 고민의 방향성을 어떻게 잡아나가야할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사회성을 키워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생각부터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옛날처럼 우르르 모여 노는 일이 생각보다 드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인지 여럿이 모이면 항상 자기만의 주장을 펼치며 투닥이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그 사이에 끼어들어갈 수는 없지만 아이들끼리 서로의 영향력을 앞세우는 모습을 보면 우려스러울 때도 있다. 작게는 놀이하는 모습들이 있겠지만 더 나아가 학교에서의 조별활동 등 다양한 것들을 염두에 두다보니 더 고민되는 모습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경쟁심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니 아이들이 제대로된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기회도 적을 뿐만 아니라 그 방법도 잘못되었기에 방향이 잘못되고 있음을 느낀다. 왜 그렇게 경쟁하려 할까라고 우려스럽게만 느껴졌었는데 책을 읽으며 어떤 부분을 보완해서 아이들을 지도하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때로는 경쟁도 필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협동의 힘에 대해 느낄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해야겠다.





 가끔 아이가 부모 포함 어른에게서 많은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아마도 학습된 부모의 "화"나 그 방식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른들의 분노를 두려움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닌가 우려스럽기도 하다. 책을 읽는 동안 내 아이에게서 보이는 모습들이 겹쳐질 때도 있었는데, 때때로 우려되는 모습이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읽었다. 모든 케이스가 딱 들어맞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육아방식을 돌아보며 아이의 감정적인 부분까지 살펴볼 수 있어 유익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나의 감정과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그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을 잘 익히며 실천해보겠다 다짐했다. 지금까지의 많은 것들이 학습되어 왔듯 앞으로의 모습의 변화를 기대하며 가이드를 익혀가야겠다.


 사실 요즘 아이들은 다들 똑똑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많은 부모들이 내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보이기도 한다. 그 가운데 나는 내 아이의 재능을 잘 찾아주고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며 육아 방향성에 대해 생각한다. 그렇기에 아이의 영재 모먼트를 찾는 방법을 담은 이 책이 궁금했었다. 책을 읽으며 내 아이의 현재를 파악하고 고민했던 부분을 살펴볼 수 있었던 점, 그리고  앞으로의 가이드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 물론 이 책이 재능을 찾을 수 있는 모든 질문의 답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의 성장을 자극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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