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철학의 시작은 유물론의 철학자, 포이어바흐로부터 시작한다. 세상의 궁극적 근본 요소를 물질로 보는 가치관으로 그 역사가 그리스 로마 철학 때 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현대로 와서는 그 흐름이 살짝 바뀌게 되었다그은 점이 흥미로웠다. 과학의 발전과 함께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철학. 그 동안 다른 영역과도 여러 깊은 상관관계를 가지며 발전하고 있는지도 생각해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책의 머리말을 보면 청소년기 시절, 두어번 자살시도를 했던 경험 이후 철학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있다. 이 책을 청소년을 위해 쓰게된 이유 중 하나가 철학자들 또한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이해하고, 세상은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한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이 말이 얼마나 위로가 될지 생각해 본다.
책을 읽고 철학의 큰 흐름들을 파악하며 대략적인 철학자와 철학의 발전에 대해 살펴보았다. 어려운 단어에 대한 설명과 곁들어진 사진은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물론 여전히 어렵고 흐름이 복잡하게 느껴졌지만 삶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는 이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나와 삶에 대해 탐구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하여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