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뿌리 - 되고 싶은 나를 만드는 생각의 방식 내 생각은 선택할 수 있어. 스스로 생각 시리즈
이모령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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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하루를 보내다 보면 내가 생각을 제대로 하면서 보내는지에 대해 의구심이 들 때가 있다. 어릴 때에는 지금보다도 더욱 어렵게만 느껴졌던 것 같다. 나 답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주변의 눈치를 살피며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조금씩 양보하며 내 생각을 어느 정도는 숨기고 지내고 있구나 하곤 한다. 그렇지만 그 이면에 내 생각을 단단하게 갖고 있는지를 생각해본다면 딱히 그렇지 않은것도 사실이다. 그렇기에 내 아이들에게 스스로의 생각을 단단하게 만들어 주고 싶다.



 과연 생각의 뿌리는 무엇일까? 아이들의 하루를 살펴보다보면 때로는 원하는 대로 하면서도 친구들의 생각을 따라 의식의 흐름을 옮기곤 한다. 물론 그럴 수는 있지만 나의 생각을 뒷전으로 하는 모습에 가끔 생각이 흔들리고 있다고 느끼기도 하는데 이 부분을 어떻게 이야기 해주면 좋을지 어렵게 느껴졌다.


"어떤 생각이 되고 싶은 나를 만들까? p7"


 프롤로그를 읽으면 생각의 방식이 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던 것들과 나의 행동 등 많은 부분이 엮여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지를 돌이켜보면 생각의 방식이 어떻게 방향성을 갖게 되는지 조금은 알것 같다. 그러면서도 쉽게 바뀌지 않는 생각이기에 어릴 때 부터 생각의 뿌리를 단단하게, 깊게 만들어 가야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이 책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그 힘을 깊이있게 만들어가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하는 사고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총 6가지의 방식이 나오는데 내 생각이 단순히 '커져야지!' 한다고 해서 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을 이해하고 쌓아가야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치 육각형 인재가 되어가듯 다양한 방식을 통해 생각을 넓혀가는 것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았다.

 단순히 나의 생각을 키우는 것에만 집중된 것이 아니라 타인을 이해하는 것에 대한 부분도 살펴볼 수 있는데 내 생각이 정답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었다.



 나를 바라보는 시선과 남을 바라보는 시선이 동일선상에 있다는 말이 특히 와 닿았던 이유는 최근 초등 고학년인 첫찌와의 대화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그 동안 나는 첫찌가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어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그 태도가 다른 이를 보는 태도와도 연결되어 있음을 이 문단을 통해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물론 모든 부분을 긍정적으로만 보는 것은 아니지만 남들도 가능성을 갖고 노력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그 눈으로 바라보고 대하고 있는 태도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고나니 이 것 또한 생각이 깊이있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 중 하나라는 생각에 안심이 되기도 했다.

 내가 어릴 때에는 과연 이러한 태도로 누군가를 대했을까? 라고 반문해본다면 선뜻 그렇다고 대답하기 어려운데, 이 부분만 살펴보더라도 어릴 때의 생각의 뿌리가 꽤나 흔들리며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부끄럽게 느껴졌다.



 과연 '나다움' 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지금 나답게 살고 있는가에 대해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그렇다고 이야기 하지 못할 것임을 고백한다. 나 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행동으로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친구들의 의견에 많이 흔들리는 둘찌를 보면서 나다움에 대해 설명하기가 어렵게만 느껴진다. 나의 기준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는 것, 나를 잘 모르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에 요즘은 아이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그리고 선택하는 것에 대해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여전히 의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함께 책을 읽으며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행동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아이들을 키우며 무엇보다 유연한 생각을 키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러나 그 고민의 끝은 '내 생각은 유연한가?'에 있었다. 과연 내 생각은 열려 있어서 아이들에게 그런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인가를 생각해 볼 때 그렇지 않음을 고백한다. 그렇기에 이 부분은 나 또한 받아들여야 함을 인정하며 읽어내려갔다. 내 생각을 단단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며 내 생각과 동화해 나가는 거셍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것은 아이들에게 생각이 왜 깊이가 있어야 하는지, 내 생각은 어떠한 뿌리를 갖고 어디를 향해 가는지 알려주고 싶어서였다. 그렇지만 읽으면서 나 자신에 대해서도 반성해보게 되었던 시간이었다. 첫찌는 읽으면서 대략적으로만 이해하지 크게 와닿고 깨닫는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함께 이야기 나누었던 시간들을 오래오래 기억하다보면 점점 스스로의 생각을 발전시켜가며 흔들림 없이 단단해지는 날이 올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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