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기에 더 관심이 갔던 위버멘쉬. 어릴 적에는 패기였는지 나는 스스로를 금방 뛰어넘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착각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의지로 극복하기 위해 그 의지를 꾸준하게 붙들어 잡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어요. 그래서인지 성장에 대한 욕망이 큰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이 책은 철학가 니체가 출간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이라는 책을 기반으로 재해석 작업했다고 하는데요. 옮긴이의 말을 읽어보면 옮긴이 또한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며 많은 분들께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있어요. 현대인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통찰을 중심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좀 더 많이 와 닿지 않을까 기대했던 것 같아요.
책은 자기 극복과 성장, 인간관계와 감정조절,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등 총 3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전체 113개의 조언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고민하는 내용들에 힌트가 될 내용들이 담겨져 있어요. 나의 의지를 어떻게 계속해서 가져갈 수 있는지, 그걸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나 방향성, 그리고 살아가며 빠질 수 없는 관계에 대한 내용 등 현실에서도 끊이지 않는 고민들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철학가의 생각과 재해석된 내용들에 대해 깊이있는 생각을 하며 읽어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