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을 위한 기록 - 일과 삶에서 성장하는 나를 위한 기록 습관
제갈명(단단)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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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기록의 힘에 대해서는 늘 마음에 두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실천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중요성에 대해서는 늘 생각하지만 막상 글을 쓰거나 기록을 하려고 하면 낯설고 막연하게 느껴져 잘 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일에서도, 나에 대해서도 성장을 하고 싶은 마음 뿐만 아니라 실천을 해 나가기 위해 나를 위한 기록습관을 길러보고 싶었어요.





 영감메모를 비롯하여 노션 포트폴리오까지 5가지 기록법이 소개되어 있는 책, 내 일을 위한 기록을 읽어보았어요. 저는 단단님을 SNS에서도 보고 있는데요. 우선 꼼꼼한 기록에 늘 놀랐던 것 같아요. 저 또한 프리랜서로 활약을 해보려 시작을 하긴 했지만 꾸준하게 기록하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것은 아니라고 늘 느껴왔거든요. 나 자신과의 약속을 꾸준히 지키며 나아가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인지 이 책이 너무 반갑고 기대되었던 것 같아요.


 프롤로그를 보면 단단님이 이 책에서 정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압축되어 있는데요. 10년간의 기록을 봐주세요가 아니라 좀 더 효율적으로 편하게 기록할 수 있는 방법과 그 과정을 공유하고 싶었던것 같아요. 이 기록들을 통해 어떻게 성장했는지, 그리고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응원이 느껴졌어요.


 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기록이 브랜드가 되는 과정, 기록을 쌓는 방법, 기록이 콘텐트가 될 때, 그리고 나라는 브랜드가 되어가는 과정이 설명되어 있어요. 각 장에는 TIP이 함께 담겨져 있는데요. 기록이 막연한 기록 초보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팁도 담겨져 있으니 꼭 살펴보려고고 해요.





 "흑역사도 역사다"

 마케터 이승희(숭)님의 이야기는 흑역사를 지우고 싶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것 같아요. 승희님 뿐만 아니라 제가 팔로우 하고 있는 여러 인플루언서 중에는 솔직함으로 빛나는 분들이 많이 있는네요. 보고 느끼고 알면서도, 그리고 그 용기를 부러워 하면서도 나의 흑역사는 지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 왔고 실제로도 그렇게 행동하고 있는 중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이 쌓여 지금의 내가 되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어요.


 "악플이 달렸다면 유명해 지고 있는 징조다" 라는 이야기를 로마가족님의 스토리를 통해 들어본 적이 있어요. 책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 이 마인드가 주는 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쓰라리게 느끼게 되는 상황들을 의연하게 생각하고 대처해야하는 이유에 대한 내용들이 인상적이었어요. 불편한 마음을 이겨낸 시간들을 함께 읽어가며 이 조차 성장의 자양분이 된다는 것을 잊지 않고 싶어졌어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의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문구가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어요. 나름 이 블로그에 무언가를 끄적이기 시작한 것이 10년이 넘었는데 나는 왜 나만의 기록장으로만 남을까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도 있었는데요.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쌓고 있었다는 생각에 내심 부끄럽게 느껴졌어요. 나는 과연 무엇을 위해 남기고 있는것인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게 된것 같아요.


 이번 내용은 나를 퍼스널브랜딩 하기 위한 기초작업같은 느낌이 들었는데요. 작명과 내가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글을 써야하는지, 슬로건은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 등 시작에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내용들을 담고 있어요. 어렵게만 느끼는 분들에게 전하는 단단님의 TIP은 단단님이 몇 년간 작성해 온 기록과 그 과정으로 채워져 있어요. 저를 포함 막연하게 느끼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회고는 참 어렵다는 것을 계속해서 느끼면서도 시간을 흘리고 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SNS에 1달에 한 번 씩 회고를 해야지 다짐하긴 했지만 그 과정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왜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지.

 하루, 일주일, 한달의 회고를 하며 어떻게 나를 기록하고 회고하는지, 그리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청중에게 다가가는지 등 자세하게 담겨진 내용들을 보며 실천해 보고 싶어졌는데요. 그러기 위해 지키는 단단님만의 루틴을 보며 나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어요. 저 또한 아침에 일어나 하는 루틴들이 있는데 컨디션에 따라 해이해 질 때도 있고 그게 하루 이틀 쌓이다보면 자연스레 놓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하루회고인 것 같아요. 하루를 놓치지 않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혹은 너무 무리하지 않은지 생각해보며 회고시스템을 확립해 보도록 해야겠어요.


 첫 기록은 엉성하지만 그 엉성함을 넘어가야 한다는 말이 가장 인상깊었던 것 같아요. 엉성함을 보이기 싫어서, 완벽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아서 계속해서 미루는 기록에 대한 태도를 반성하는 시간이었어요. 이 책을 읽으며 좋았던 부분은 단단님의 기록 예시도 있지만 책의 중간중간에 실천해 볼 수 있는 팁들과 활용할 수 있는 노션 템플릿이 담겨져 있다는 건데요. 미루고 미루던 기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응원을 얻고 싶고 직접 해보고 싶다면 책의 내용과 정보들을 많이 이용하고 실천해 보면 될것 같아요. 앞으로의 나의 기록이 지금은 엉성할지라도 점점 단단한 내가 될 수 있도록 이 책의 방법을 따라하며따라하며 시작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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