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이진우의 다시 만난 경제
EBS 제작팀 기획, 이진우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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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지금도 늘 관심은 갖고 있지만 겉핥기만 하고 있는 것, 바로 경제인데요. 일상 그 자체가 경제의 일부이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지내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특히나 경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는 요즘, 더욱 더 경제에 대해서 배우고 알아야겠다 생각했어요.




 이번에 만나본 경제서적은 "이진우의 다시 만난 경제"에요.  저자는 경제기자로 활약했고, 경제 해설가로 경제를 쉽게 풀어내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이 책은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리즈 중 경제 부분이구요. EBS 영상으로도 관련 시리즈물을 재미있게 시청했던 만큼 책에도 관심갖고 읽어보게 되었어요.


  나의 두 번째 교과서 프로그램에서도 총 8강으로 이루어져 있던 것처럼, 책 또한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돈의 속성, 특징, 부동산, 부채, 리스크, 금융위기 등 정말 알고 있어야 하는 경제의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어요. 그 동안 관심만 갖고 있던 부분 뿐만 아니라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담고 있는 점에서 필요한 내용들이 가득 담겨져 있다 생각이 들었어요.


 프롤로그를 읽어보면 이 책을 쓰며 담으려 애쓴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왜 이런 고민을 했고 이 내용을 담게 되었는지에 대한 저자의 고민이 담겨져 있었어요. 교과 목표로써의 경제의 의미와 우리의 욕망을 이해하는 과정에서의 경제의 의미는 또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부터 파고드는 책의 시작은 내가 배우고 싶던 경제가 무엇이었는지부터 다시 생각하게 했던 것 같아요.





 A와 B 사이에서의 선택, 어떤 것을 선택해도 장단점이 공존하고 있어요. 마냥 좋은 것도 없고 무조건 나쁜것만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단지 나의 선택 A,B의 문제 뿐만 아니라 시중에 돈이 얼마나 풀리느냐에 대한 것까지 폭넓게 고려해보는 시간인데요.그 동안 수 없이 선택해 왔던 것들을 곰곰히 생각해보며 내가 경제의 부분을 어떤 기준으로 생각해 보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지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 금리 세상이 정의로운 세상이다-p163


  변동하는 금리 속에서 체감상 높은 금리라고 느끼는 요즘이지만, 그럼에도 여타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꽤 낮은 수준으로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요. 금리와 국가 경제, 그리고 집값에 대한 내용은 흥미로웠는데요. 금리를 올리고 내리는 것은 비단 국가 내에서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맞물려 있다는 것, 이로 인해 환율, 돈의 가치, 수출입과의 관계 등까지도 연결지어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당장은 금리를 단편적으로 보고 집값과 연결지어서도 생각해 보곤 했었는데 통화량과 집값의 상관관계 또한 금리와 연결되어 있으니 관심을 가졌었거든요. 그렇지만 금리와 집값과의 상관관계는 생각처럼 깊지 않다는 것이 놀라웠던 것 같아요.




 책에도 소개되어 있지만 한 경제학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소득은 국적에서 이미 50% 정도 결정이 된다고 해요. 그렇기에 잘 사는 나라의 국민이 되는 것이 높은 확률로 잘살게 된다고 하는데요. 짧은 시간 비약적으로 선진국 대열에 올라가고 있는 우리 나라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100%는 아니지만 잘 살고 있는 나라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여타 다른 국가들의 상황을 돌이켜봤을 때 잘 사는 나라가 되고 또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다시금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또 많은 국가가 겪고 있는 중진국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점프를 해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는데,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국가는 별로 없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저력을 느끼기도 했구요. 너무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었기에 그 것에서 오는 문제점도 분명 있지만 앞으로 이 힘들을 잘 가꾸어 나가서 잘 사는 나라를 유지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기도 했구요. 그러기 위해서 경제에 대해서 더 잘 알아야겠다고 느껴졌어요.


 그랬기에 책을 읽는 동안 지금까지 나는 경제의 어떤 부분을 공부하려 했던 건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들이었던거 같아요. 그 동안 단편적으로 보고 있었던 경제에 대한 시야가 넓어질 수 있게 되기도 했고 실제적으로 내가 필요로 하는 부분이 어디인지 파악할 수 있었어요. 경제는 많은 것들이 맞물려 있기 때문에 어렵기도 하고 막연하게 느껴졌는데요. 이 책을 읽으며 경제와 돈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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