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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슈 하이라이트 Vol.07 생명과 진화 ㅣ 과학이슈 하이라이트 7
과학동아 편집부 지음 / 동아엠앤비 / 2024년 9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
과학이슈 하이라이트는 과학동아의 노하우를 집약한 과학 교양 도서에요. 최신 과학이슈를 기초적인 지식에서 최근 연구 동향까지 아우르는 폭넓게 담고 있어서 하나의 주제를 더 깊이 넓게 알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고 해요.
이번 호의 주제는 생명의 탄생과 신화에요. 표지에서 느껴지는 시간과 DNA의 모습,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생명의 진화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앞으로 어떻게 이루어질지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어요.
이번 7월호는 생명의 탄생, 세상을 바꾼 진화론, 진화의 증거, 인류의 진화, 21세기의 진화론 등 총 5개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목차에서 생명에서부터 진화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것에 집중하고 있는지 큰 틀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요. 수천만년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 지금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더 깊이 알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었어요.
과연 생명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해서는 지금도 여러 의견이 있고 여러 과학자들이 증명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저는 그 동안은 1단원에 담겨져 있는 여러 설 중에서 해양에서의 생명체 발생에 대한 내용을 좀 더 신뢰하고 있었는데요. 그 외 다른 설이 제시하는 내용들 또한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2단원에 담겨져 있는 다윈의 종의 기원이 단순한 관찰 기록이 아니라 이 내용들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하이라이트에는 종교가 지배적이었던 시절, 비글호를 타고 항해를 한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비교, 관찰, 기록 등을 통해 생명체가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내었던 다윈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요. 단순히 생명체 뿐만 아니라 방대한 영역 모두에 관심을 갖고 관찰했기 때문에 거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는 점에 경외심도 들었구요. 또 다윈의 업적 뿐 아니라 이 업적을 꿈꾸고 이루어준 비글호에 대해서도 설명되어 있어요. 하이라이트에는 다윈이 사용했던 숙소나 비글호에 대한 내용, 종의 기원이 출간되었을 때의 업계의 반응, 과학과 사회 등에 끼친 영향 등, 종의 기원 이면의 모습들까지 담겨져 있어 그 흐름을 세세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그리고 진화론이 단순한 학문적 지식, 생물학적인 변화의 흐름에 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과학, 경제, 사회 등 사회의 끼친 영향이 크다는 관점에서, 우리는 이 것을 단순히 과거에 쓰여진 기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전반적인 부분에도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생명체들의 크기에 대해서는 의심해본 적은 없어요. 그렇지만 빙하기를 거친 뒤 새로운 생명체들이 출현할 것이고, 그 생명체들의 몸집 등이 지금과 다른 모습일 것이라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지금 거대 동물이 활동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인류의 활동이라는 점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부분인데요. 시간이 흐르며 계속되는 진화 속에서 거대동물이 인간에게 멸종당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인지도 함께 생각해 볼 거리 중 하나에요.
현재의 인구는 호모 사피엔스라고 하지만, 우리는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 또한 발견되었다는 연구 결과는 흥미로운 내용이에요. 아직은 이 결과가 정확하게 마무리 된 것은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인류종이 중간에 섞일 수 있다는 점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앞으로의 연구결과가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에요.
인류종의 진화 뒤에 이어지는 인류의 진화에 대한 내용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특히 비대칭으로 진화한 것에 대한 내용은 눈여겨 볼만한 내용이었어요. 아이를 낳아보니 누가 시키지 않아도 왼손이 편한 아이와 오른손이 편한 아이로 나뉘더라구요. 어느 매체에서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태어나는 비율은 비슷하지만 후천적인 이유로 오른손잡이가 많아졌다는 내용을 접한 적이 있는데요. 책에서는 유전적으로 확률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여러 내용을 함께 고려하며 읽어보는 것도 좋아요.
마지막 단원의 21세기 진화론은 우리가 직접 겪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에 더 관심갖고 읽을수 있는 내용이에요.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마음 또한 진화의 산물이라는 점이에요. 여성과 남성, 디자인,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이와 관련하여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었던 같아요.
과거의 사실과 연구들, 증명되어 오고 있는 이론들, 그리고 현재 직접 그 현실에 살고 있는 우리의 생활까지도 모두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어요. 과학적인 내용을 집약적이면서 깊이있게 담고 있는 생명과 진화에 대한 다양한 내용이 담긴 하이라이트 7번째 책은 과학에 대한 흥미도가 높은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