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과 철학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라고 의문을 품었지만, 아름다움을 논하는 미학은 예술의 철학적인 접근이라고 해요.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주관적인 견해가 다분하기에 어떻게 사람마다 정의가 다르다고 생각해 왔었는데요. 모든 예술이 감상하는 사람에 따른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지 않는다는 문구에서 심오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아름다움엔 객관적인 측면이 있다는 칸트의 이념과 모든 사람이 보는 눈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저와의 차이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며 읽어보았는데요. 아직 모호한 부분은 있다는 칸트의 개념에서 확장되어 점차 예술을 바라보는 철학적인 흐름은 어떻게 되었는지도 함꼐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았어요.
이 책을 읽어도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는 철학이지만 왜 나는 살아가는가에 대한 위인들의 고뇌를 살펴볼 수 있었어요. 사물에 대한 고민 등으로부터 자아에 대한 탐구, 인권, 그리고 앞으로 다가오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접목되는 현실 등까지 지금까지의 철학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기도 했구요. 다시 아리스토텔레스로 돌아가 다시 생각하고 우리가 앞으로 어떤 고민을 하며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한 여운까지. 철학에 대해 서서히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인지 많은 힌트가 되었어요. 나는 누구이고 왜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정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