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정말 신기한 숲속의 전설 백과사전 정말정말 신기한 백과사전
주세페 단나 지음, 란그 언너 그림, 강나은 옮김 / 별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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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 트롤, 님프, 엠프...

영화나 전설이야기 등에서 등장하는 요정이나 존재들에 대하여 신비하게 바라봤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러한 존재들이 어떠한 이야기를 갖고 있는지, 어떤 전설 속에 등장하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같은 존재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졌었던 것 같아요.



에런과 노라가 찾은 신비한 마법의 존재들에 대하여 적혀진 할머니의 노트를 통해서 책의 이야기는 시작되요. 숲속에 살았던 할머니가 적었던 노트에 적혀진 존재들에 대하여 책을 통해 함께 읽어보았어요.

 

책에는 총 11개의 존재들이 등장하는데요. 책을 통해 이 마법의 존재들은 각각 다른 나라에서 등장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 같아요. 친구인 듯 아닌듯 서로 다른 존재들이 어떤 이야기와 함께 탄생했는지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로웠어요.

 

 

처음 등장하는 것은 페어리(Fairy). 사실 페어리는 인간과 신의 중간정도 되는 존재라고만 알고 있었는데요. 책에서 소개된 페어리는 작은 여자아이같은 느낌이었어요. 페어리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습성 등이 예쁜 그림과 함께 담겨져 있는데요.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페어리가 있어 그 종류가 많다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한국에서는 주로 요정으로 인식되는 페어리는 신비하면서도 예쁜 존재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어요.

 


 

이번에 책을 통해 알게 된 길레두브. 남자요정이라고 해요. 자작나무 숲이라는 특정한 공간에서 살고 있는 길레두브의 특징에 대해서 잘 설명되어 있어요. 머리는 길고, 타잔같은 의상의 길레두브는 야행성인 존재라는 점이 재미있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사람을 피하면서도 사람을 도와주는 존재라는 말이 넓은 마음을 가진 것을 표현해 주고 있어요.



책에 소개된 존재들의 뒷 부분에는 해당하는 전설이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요. 트롤이 등장하는 아시엘라덴의 전설은 트롤의 귀엽고 엉뚱한 면을 잘 표현한 이야기였어요. "트롤" 이라는 영화를 통해 이름이 낯설진 않지만 모습 등은 좀 더 세련된 그림체로 표현되어 새로운 느낌을 주었어요. 익살스럽긴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트롤의 이야기와 함께 트롤이 어떤 전설 속 존재인지 확인할 수 있어요.



책은 신비한 존재들과 그 존재들에 대해 전해지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내용에 담겨진 그림체를 통해 관찰하는 것도 이 책의 묘미에요. 부드러운 필체와 은은한 느낌은 신비한 공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거든요. 책의 내용과 잘 어울리는 그림체를 통해 책에서 전해지는 이야기에 더 몰입하며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번 책은 정말 마음이 몽글몽글하고 따뜻한 그림체와 함께 신비로운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다양한 이야기와 신비로운 존재에 대한 상상력을 함께 키울 수 있을 책이라고 생각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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