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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개념 정치 150 - 정치와 사회를 이해하는 지혜로운 사회 탐구활동 교과서 ㅣ 교과서 잡는 바이킹 시리즈
박효연 지음, 구연산 그림 / 바이킹 / 2023년 5월
평점 :
'나는 과연 정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 걸까?'
어릴 때를 돌이켜보면 정치에는 정말 관심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어른이 되고 나니
정작 투표권은 생겼지만 부끄럽게도
정치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어른이 되진 못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정치에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있지만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기엔 어려운 부분 중 하나에요.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부모님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초등학생을 위한 개념정치 150을 읽어보았어요.

사실 "정치"라는 단어를 들으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생각보다 제한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쉽게 접하는 단어가 적어서 그럼 것일 수도 있고,
미디어에서 비추어지는 모습들도 한정적이기도 하구요.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렵고 생소할 수 있는 개념 정치.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되어 있는 책이에요.
목차를 살펴보니 굵직한 개념에 대해 파악하기 쉽게 되어 있어요.
정치가 왜 필요한지,
정치는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정치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등
여러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질문형식으로 되어있는 소주제들은
현재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과거의 정치, 외국의 정치 등
심도있는 내용들이 담겨져 있어요.

아이들이 점점 성장해 감에 따라
경계에 대해 더 자주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책에서는 좀 더 심도있게 다루고 있는데요.
경게에 대해 배우고 체득하고 있는 아이들이
"자유"와 "권리"에 대해 살펴볼 수 있어요.
각자가 주장하는 자유가 다를 수 있지만
누구나 동등한 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어요.
자유주의 국가에 대해 처음 철학적 체계를 세운 "존 스츄어트 밀"에 대해서도
핵심정리가 되어있어요.
정치적 개념과 개념이 설명되어있어
연관된 내용임을 파악할 수 있고,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있어 개념정리에 유용해요.

아직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우선적으로 하는 아이들.
사회적인 약속은 작은 규모의 정치이기에
아이들이 어릴 때 부터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조이도 어릴 때에는
"왜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하면 안되요?" 라고
질문하곤했어요.
그 때마다 "우리는 혼자 사는게 아니니까" 라고
답변해주었어요.
책을 읽은 뒤 생각해보니 틀린 답은 아니지만,
아이에게는 꽤나 포괄적인 답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왜 규칙이 필요하고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가야하는지
파악하기에는 어려웠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또 용어에 대해 사회적 약속과 규칙에 대한 미묘한 차이가 있음을
설명해줄 수 있어요.

법과 우리 생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는데요.
당연히 법이니까 해야지 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 의미,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우리가 갖게 되는 권리 등에 대해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하며 정리해 볼 수 있었어요.
또 남북 분단에 대한 이야기는
정치적으로 어려운 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저 또한 할아버지가 이산가족이시기에
늘 무겁게 느껴졌는데요.
분단이 되기까지의 정치적인 이념 등과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노력해야하는지에 대해
아이와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어 볼 수 있었어요.
책을 읽다보면 한 페이지에 하나의 내용이 담겨져 있는데요.
한 페이지 안에는 꼭 알아야하는 이념,
용어와 배경, 그리고 탐구활동을 통한 정리를 통해
정치의 전반적인 부분을 파악할 수 있어요.
다소 어렵기도 하고,때로는 일상으로 익숙해져서
정치개념이라 깨닫지 못하는 부분까지 배울 수 있어요.
정치에 대해 익숙해지고 개념정리에 유용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