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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 배딱지에 글자를 썼다고? - 고대 중국 ㅣ 엉뚱한 세계사
팀 쿡 지음,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3년 3월
평점 :
처음 책을 접했을 때에는
한자의 발전 과정에 대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예상된 내용도 포함되어 있지만
이 책은 고대 중국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었어요.

거북 배딱지에 글자를 썼다고? 라는 제목이
눈에 딱 띄었던 이유는
문자의 발전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궁금했기 때문인것 같아요.
고대 중국에 대한 내용의 시작은 하나라가 떠올라요.
그 이후는 진시황, 삼국지 등이 생각나는데요.
이 책 안에는 그 중에서도
상나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목차를 살펴보면
상 나라에 대한 내용과 역사적 근거 등을 살펴볼 수 있구요.
문자, 달력 등이 발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상나라는 기원전 1600년대부터 기원전 1046년 까지 있었다고 해요.
20세기 들어 처음 증거가 발견되어
실제로 있었던 나라임을 증명했다고 해요.
그 전까지는 상상의 나라로 여겨졌었다는 점도 흥미로웠어요.
상나라가 은나라라고도 불리운 이유,
천문학 등이 발전했었다는 것 등을 알 수 있어요.
지금으로부터 약 3000년 전 시대인데
천문학이 발전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놀랍기도 해요.

과거에는 제사장이 곧 왕이었는데요.
이들의 비밀문자 같은 갑골문자의 시작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요.
권력을 갖기 위한 과거의 방법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읽어보며 신과 나 만의
특별한 암호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요.
시작부터 문자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제사장의 행위에 따른 자연스러운 무늬가
점점 문자로 발전해갔겠구나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어요.

이 책에 관심을 갖게 했던 부분,
문자 발명에 대한 내용이에요.
눈이 4개였다는 창힐이라는 사람이 문자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3000여년 전의 물품들이기에
그 형태가 모두 보존되어 있는 것은 아니에요.
그렇지만 현재 공표된 기록보다 훨씬 전부터
문자가 발전해 왔음을 추측할 수 있다고 하니
한자의 역사가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어요.
이 외에도 천문학에 대한 내용은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요.
달을 이용한 달력과 해를 이용한 양력을 동시에
발전시켰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이 책은 중국의 역사 중 상나라에 대한 내용으로 담겨져 있는데요.
3000년 전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융성한 발전을 해 온 나라라는 점이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특히 한자의 형성 과정의 일부를 엿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중국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할 때에는
삼국시대가 너무 유명해서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그 이전의 나라와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게되어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