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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표정을 읽는 아이들 - 어린이를 위한 감정 표현 동화 ㅣ 한경 아이들 시리즈
장인혜(이네쌤) 지음, 은정지음(김은정)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8월
평점 :
내 마음의 표정을 읽을 수 있다면?
책을 받아들었을 때,
마음의 표정이라는 단어가 재미있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감정에 대해 느끼면서도
내 기분을 표현하는 것은 어려운데요.
이러한 감정을 잘 느끼는 방법을
이야기로 함께 만나보았어요.

SNS에서 화제가 된 이네쌤(@inezzzang)의 교실
선생님과 교실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감정표현을 교실에서 어떻게 만나는지 확인할 수있어요.
이네쌤은 책 말머리에
내 감정을 잘 소화하는 시간,
내 마음을 비우는 시간,
그리고 내 마음을 곰곰이 들여다보는 시간.
이 세 가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셨는데요.(p.4)
어른이 되어서도 매일을 바삐 살아가다보면
이 세 가지 시간을 갖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책에서 강조되는 이 시간들을 어떻게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어요.

새학기의 5학년 2반를 배경으로 시작하는 책의 이야기는
2반 친구들이 느끼는 감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잘 표현하고 있어요.
인간관계나 등장인물들이 겪는 상황 등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들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각각에게 느껴지는 감정이나
그 감정의 변화를 표현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선생님의 방법은
책을 읽는 동안 감탄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에피소드가 끝난 뒤 만나보는 감정 이름 사전.
하나의 가치나 단어와 연관된 감정에 대해 살펴볼 수 있어요.
하나의 상황이 하나의 감정하고만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감정을 내포하고 있음을 배울 수 있는데요.
여러 감정은 옳고 그름이 있는 것이 아닌데요.
부정적인 감정들의 경우
어떻게 느끼고 긍정적으로 시각을 전환할 수 있는지까지
잘 설명되어 있어 감정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좋았어요.

아이도, 어른도 따라할 수 있는 중요한 툴인 감정일기.
책에서 제시된 감정일기 작성법은 유용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2022년이 되었을 때 감정일기를 써보자 다짐했었는데요.
생각보다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하고 어려웠던 것 같아요.
어렵다 생각해서 조금은 흐지부지 되기도 했는데요.
책의 등장인물인 지혜의 방법을 참고하고,
다른 친구들의 감정일기를 읽어보며
실천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가 성장을 하며 점점 더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는 있지만
그 감정을 잘 구별하고 인지하는 것은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책에서 읽은 방법대로 감정을 읽는 연습을 하고,
내 마음을 정확하게 느낄 줄 알게 되면
좀 더 솔직하고 자신감있게 성장하리라 생각해요.
더 나아가 스스로를 많이 사랑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