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기 - 완역
전용신 역주 / 일지사 / 198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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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 전용신님이 역주해한 일본서기
2. 문정창 선생으로 대표되는 일본사 전공의 한국 학자
3. 일본서기를 다룬 책을 내놓은 김상님에게 보낸 일본서기를 연구하는 연구소 사람들의 편지
4. 온라인에 올라오는 아마추어 대학생들의 일본서기 분식처리 기사의 해석
5. 일본학자들의 백제인 일본천황설
6. 일본천황이 말한 백제인 일본천황설

느릿느릿하게 이루어진 일본사 관련 한국측 상황이다. 전용신 선생님께선 주석을 달때 전적으로 문정창선생이나 비류백제설로 유명한 김성호 선생님의 주장을 채택할수 밖에 없었다. 그게 현실이었다. 그리고 하나의 물줄기가 생겼다. 그건 가능성이란 이름의 물줄기 였는데 바로 김상님이 지으신 책이다. 그 책이 출간되고 김상님에게 일본서기에 대한 자신감을 여러 연구소 사람들이 얻게 되었다는 편지가 왔다고 한다.

일본서기는 쓰레기다... 소설이다... 비난이 많다. 하지만 그런 말로 일본서기를 믿는 일본사람들을 설득시킬순 없다. 전용신 선생님께서 일본서기를 역주해해서 사람들에게 편하게 일본서기를 읽게 해준점은 감사하다. 이 역주해본으로 인해 일본서기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일반아마추어도 역주해본을 가지고 일본서기를 바라 볼 수 있었다.

한국엔 우리가 모르는 일본서기 연구가들이 많다. 동시에 일본천황을 연구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들이 이 역주해본을 보고 얼마나 반기었을까? 이 역주해본을 보고 우리도 일본서기를 연구해 보자. 그러면 새로운 일본이 보이지 않을까? 제 2의 김상... 그가 바로 당신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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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고(渤海考) - 지혜의 샘.한국고전총서 1
유득공 지음, 송기호 옮김 / 홍익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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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발해사를 논하는 사람중에서 발해고를 알거나 발해고를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들... 삼국사기의 말갈기록이나 단편적인 교과서 내용만을 보고 발해를 논할 뿐이다. 본질적으로 발해를 다룬 이 발해考란 책을 자세히 아는 사람이 없다.

발해고는 史를 칭하지 못하고 考를 칭했다. 史라고 제목을 붙일만큼 자세하고 세밀한 책이 못되기에 考를 붙인것이다. 어린 시절 불우한 시절을 보낸 유득공의 일생을 시작으로 이 책은 시작되어 발해고 원문과 영인본을 섞어 역주해했다. 최근에 책 표지가 멋지게 바뀌어 오래전에 이 책을 산 나에게 약간의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했따. ^^;;

발해사를 논할땐 발해고와 발해고를 인용할때 참고한 서적을 봐야겠지만 중요한 점은.. 발해고의 주석에 나온 유득공의 지적에도 그렇듯 요사지리지 만큼은 고구려 발해에 대해 논할때 제외되어야 한다. 요사지리지는 고구려의 한 가운데에 요수가 흐른다는 아주 웃긴 기록이 담긴 책으로서 고구려 발해사를 논하는데 끼어선 안된다.

하지만 끝까지 요사지리지를 인용한 유득공은 하나의 오류를 범했다 할 수 있다. 자... 이 책을 보자. 그리고 우리 역사의 한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그렇다면 발해고는 필수다. 왜 발해고를 알지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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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조조 - 조조의 철학과 사상편
이재하 / 바다출판사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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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관련 서적은 약 100개가 넘는다. 그리고 그걸 삼국지 정사를 밑바탕에 놓고 만든 책이 배송지의 삼국지 주해다. 이 책들과 각종 중국문학과 사상이나 다른 사서를 보고 조조를 간추려낸 책이 바로 이 인간조조일 것이다. 물론 내가 생각한 저것이 틀릴수도 있다. 아니. 틀릴것이다. 일개 고등학생이고 역사에 관련된 일에 종사하지 않는 이상 나는 이 책의 저자이신 이재하님의 생각을 내가 다시금 유추할순 없을 것이다.

삼국지는 우리에게 꽤나 유명하고 역사에 무지한 사람은 유비가 한국 사람이냐고 묻기도 한다. 그러면서 항상 나오는 문제가 조조는 악인이냐 영웅이냐 라는 문제이다. 조조의 선악의 문제는 중국 역사를 통틀어 따져야할만큼 가벼운 문제는 아니다. 근데 이 책은 조조의 선악 문제를 떠나 조조란 인간 그 자체의 본질과 인생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래서 서평제목을 저렇게 쓴것이다. 이 책은 조조에 대한 기록의 압축이다. 당연히 이 책은 간추려진 기록이란 것이다. 이 책을 보고 조조를 논할순 있겠지만 이 책을 보지 않고 조조를 논할순 없다. 왜냐면 조조에 대해 이렇게 자세한 설명이나 많은 사서를 인용해서 조조를 평가한 책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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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전설, 거짓말, 날조된 신화들
리처드 생크먼 지음, 임웅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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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다. 세계사를 잘몰랐던 나 같은 초보에겐 좋은 책이다. 하지만 역사에 대한 일반적인 초보에겐 세계사를 모두 오류라고만 볼수 있는 잘못된 편견을 집어넣을수 있는 위험한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좋다. 좋다. 게다가 우리 학계나 학교교육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얼마전 백제유물중에 목제 남근이 발견되었다. 남근이라 하면 그게 뭐냐고 되묻는 사람이 종종있다. 학교에서 가르켜 주질 않는다. 이 책에서도 지적하듯 '밤의 역사'나 '性의 역사'는 세계어느 학교나 나라에서 폐쇄적이며 학교에서 잘 가르키질 않는다. 이런 사람들이 나중에 사회에 나가 자세히 알게 되면서 겪게될 정체성 문제나 충격에 대해 하나의 문제점을 제시 하는 소주제도 있다.

100년 전쟁은 엄밀히 114년 전쟁이라든지 하는 내용들은 이 책의 본질이기도 하지만 또다시 엄밀히 따지면 세계사의 오류나 잘못된 상식등을 잘 가르켜 준다. 좋다. 난 이책이 좋다고 본다. 그리고 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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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고승전 외 - 한글대장경 138
동국대학교 역경원 엮음 / 동국역경원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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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종교와 관련된 책으론 동양이나 우리 동아시아쪽으론 이런 승려들에 관한 책이나 승려들이 만든 책이 많다. 그런 책들의 공통점은 삼국유사도 그렇고 이 해동고승전도 그렇고 사람들이 등외시 하지만 의외로 중요한 기록이 많고 읽어서 손해볼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고대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겐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비록 이 책은 화랑세기 발견 이전에 역주해된 책이라 주석된 목록에 화랑세기가 실존하지 않는 다는 등의 주석의 오류가 몇개 있지만 그런 오류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특히 詩僧편은 우리 해동의 승려들이 얼마나 문학적 감각이 뛰어났는가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가 되며 고구려나 백제나 신라의 불교유입 과정에서 각 나라들의 승려들이 이룬 업적이나 고승들을 위한 고려 태조 왕건의 추모글 등이 담겨 있어서 이 책이 오로지 불가를 위한 책이 아님에는 틀림이 없다. 삼국유사는 三國遺事로서 야사 야설들을 모아놓은 책이지만 이 해동고승전은 승려들의 일생을 담은 책으로서 역사적 사실성도 높은 편이다.

난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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