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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세상 끝의 카페 ㅣ 세상 끝의 카페
존 스트레레키 지음, 고상숙 옮김 / 클레이하우스 / 2024년 5월
평점 :





9년 연속 슈피겔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시리즈 합계 1000만 부가 팔렸다는 <세상 끝의 카페> 완결판이다. 이 책은 전편인 <세상 끝의 카페> 10년 후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존’은 ‘세상 끝의 카페’에서 세 가지 질문을 받고 자신의 존재 목적에 대해 심사숙고한 후 전 세계를 여행하는 모험가의 삶을 선택한다. 카페에 다녀간 후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존이 10년만에 카페를 다시 찾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존이 카페를 재방문하게 된 건 우연이었다. 카페 방문 후 10년이 지난 어느 날 존은 하와이에서 계획도 목적도 없이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서 직감대로 가고 있었다. 사람들 발길이 덜 닿은 곳으로 계속 페달을 밟아 나가다가 존은 갑자기 이상한 데자뷔를 느낀다. 한 번도 와 본적 없는 곳에서 다시 ‘세상 끝의 카페’를 발견하게 될 줄이야. 10년 전 카페를 발견한 곳은 아니었지만 카페 내부, 카페 주인 ‘마이크’와 종업원 ‘케이시’는 그대로였다.
이 책(완결편)에서는 새로운 카페 손님으로 ‘제시카’가 등장한다. 존은 카페 손님이 아닌 제시카를 돕는 역할로 등장한다. 카페에 처음 방문한 제시카는 존이 그랬었던 것처럼 카페의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려고 하지만 일일 주방장이 된 존의 권유로 아침 식사를 주문하게 되면서 그날 하루 동안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시카는 메뉴판 뒤쪽에 적힌 세 가지 질문을 발견하게 된다. 책은 등장인물들(마이크, 케이시, 존)의 이야기를 통해 제시카(궁극적으로는 독자)에게 질문의 의미, 질문과 관련된 삶의 지혜와 통찰을 전하는 것이 주된 골자다.
책에 지혜의 말들이 정말 많이 담겨 있지만 특히 내게 와 닿았던 문장들을 몇 가지 정리해 본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으면, 그걸 할 줄 아는 사람을 찾아서 도움을 청하면 되죠.” (93쪽)
▷ 타인에게 부탁하는 게 내겐 너무 어려워 어떻게든 혼자 해결해 보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정말 비효율적이고 무모한 행동이다.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너무나 많다. 도움을 받고, 나도 도움을 주면 된다!
“그는 인생의 목적을 파악한다는 생각이 너무 거창하게 생각되면, 작게 쪼개서 다섯 가지부터 시작하라고 했어요.” (111쪽)
▷ 인생의 목적을 파악하는 건 어쩌면 평생의 과제인데 지금 하나로 정한다 한들 그게 최종 목적인지도 알 수 없다. 목표나 계획은 작게 잡고, 여러가지 시도해 보면서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가는 게 중요함!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시작하는 거죠.” (114쪽)
▷ 생각만 많은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실행이 중요! 자기계발서에 꼭 나오는 내용이다.
“다른 사람의 꿈으로 내 인생이 충만해질 수는 없어요. 나만의 잣대가 있어야 해요.” (115쪽)
▷ 내 꿈과 행복의 기준은 내가 세우는 것!
“썰물에 있을 땐, 모든 게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부터 뭔가가 날 멀리, 더 멀리 끌어당기고 있는 것 같거든. 하지만 썰물이 있으면 밀물도 있어. 항상 잊기 쉽지만 꼭 기억해야 해.” (200쪽)
▷ 좌절과 절망의 순간에 항상 기억해야 할 말. 곧 밀물이 온다!
소설 속 존은 ‘아하!’ 깨달음을 얻는 순간이 오면 까먹기 전에 노트에 기록해 두고, 자기 전 거의 매일 밤 공책을 넘겨보는 습관을 갖고 있다. 좋은 에너지가 충만한 상태로 잠들기 위해서다. 소설 말미에 존은 ‘아하!’ 노트의 출판 제안을 받는다. 이건 아마 저자의 경험인 듯하다.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 존에게 본받고 싶은 점이다. 책은 소설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전편을 읽지 않았어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전혀 없다. 세계적인 영적 사상가이자 천만 독자를 보유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풀어낸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는 유쾌하고 아름다운 통찰을 얻고 싶은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추천해 드리고 싶다. 또 ‘끌어당김의 법칙’에 관심 있는 독자분들께도 권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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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책추천해주는여자_minimi(@choem1013) 님, 장미꽃향기(@bagseonju534) 님을 통해 클레이하우스 출판사(@clayhouse.inc)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