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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슐츠 씨 - 오래된 편견을 넘어선 사람들
박상현 지음 / 어크로스 / 2024년 6월
평점 :




살아 있는 호기심으로 한국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뉴스를 발굴하고 배경 지식과 맥락까지 더해 대중에게 알려온 <오터레터>의 발행인이신 박상현 작가님의 책이다. 작가님은 인류의 오래된 습관을 깨고,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온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변화를 바라고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셨다고 한다.
[여자 옷과 주머니]
“남자 옷에는 주머니가 많은데 왜 여자 옷에는 주머니가 드물까?”라는 질문으로 출발하는 이야기다. 옷 주머니에 무언가를 넣으면 보기 싫게 툭 튀어나와 옷맵시를 망칠 수 있으니 주머니가 없거나 작은 주머니가 달린 옷은 남성보다 패션에 좀 더 민감한 여성이 선택한 디자인이려니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여성용 옷에 성차별적 역사가 숨겨져 있다니. 여성용 옷 주머니에 대한 담론은 역사가 꽤 길다. 이제는 옷에 담긴 성 역할에 대한 함의가 희미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폰의 깨진 화면 수리를 원하는 고객의 90%가 여성이라는 점(여자 옷에는 스마트폰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주머니가 없음)을 고려해 볼 때 성차별적인 주머니의 역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생각이 든다.
[상식적인 남자들]
1967년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서 첫 공식 여성 완주자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캐서린 스위처다. 그때까지만 해도 여성의 마라톤 대회 참가는 불가능했다고 한다. 스위처는 세 남성의 응원과 도움으로 보스톤 마라톤에 ‘공식적으로’ 출전하게 된다. 그런데 스위처는 여성의 참여를 허락하지 않는 보스톤 마라톤에 어떻게 정식 참가할 수 있었던 것일까? 그 이유가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통해 확인하시길 바란다. 스위처를 도운 남성들은 오래되고 차별적인 사고방식을 깨닫고 더 이상 따르지 않겠다는, 상식적인 결정을 했을 뿐이다.
[상식적인 남자들]
1967년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서 첫 공식 여성 완주자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캐서린 스위처다. 그때까지만 해도 여성의 마라톤 대회 참가는 불가능했다고 한다. 스위처는 세 남성의 응원과 도움으로 보스톤 마라톤에 ‘공식적으로’ 출전하게 된다. 그런데 스위처는 여성의 참여를 허락하지 않는 보스톤 마라톤에 어떻게 정식 참가할 수 있었던 것일까? 그 이유가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통해 확인하시길 바란다. 스위처를 도운 남성들은 오래되고 차별적인 사고방식을 깨닫고 더 이상 따르지 않겠다는, 상식적인 결정을 했을 뿐이다.
이 책에는 오래된 편견을 넘어선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내 안에 나도 모르는 사이 자리잡은 선입견, 편견으로 누군가를 재단하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나 생각해 보게 된다. 더 많은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5월 29일(수) 바로 오늘, 책이 정식 출간된다고 하니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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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어크로스 출판사(@across_book)로부터 제공받은 가제본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가제본 도서는 <친애하는 슐츠 씨>의 일부를 발췌하여 엮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