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식량이 문제일까? - 10대에게 들려주는 세계 식량 이야기 왜 문제일까?
캐슬린 게이 지음, 김영선 옮김, 윤병선 도움글 / 반니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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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간은 살아가는데 반드시 음식물을 통해서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역사는 먹고 사는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나긴 여정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짧게는 우리들의 하루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가장 어려운 문제인 무엇을 먹어야 하나?’에 따라 결정된다. 이와 같은 식품에 대한 생산, 소비, 유통에 대한 관심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오늘날 녹색혁명을 통해 식량의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되어 예전과 같은 굶주림을 고민하지 않게 되었으나, 여전히 굶주리는 사람들은 존재하고 나쁜식품으로 피해 받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당장 뉴스를 살펴봐도 아프리카의 굶주리는 아이들과 한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폐지를 줍는 주변의 어르신들에서, 불량식품과 관련된 수많은 사건사고들과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문제로 인한 대규모 촛불시위까지 먹는 문제와 관련된 것들은 언제나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문제로 다뤄지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가 먹는 음식에는 사회의 다양한 분야와 참여자들이 복잡하게 뒤섞인 가장 중요하면서도 복잡한 문제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복잡함을 어린 학생들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서 보다 쉽게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주로 미국의 사례들을 통해 현재의 식품산업과 관련된 문제들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쉽지만, 우리나라 역시 한국 전쟁이후, 메이저 곡물회사 등 식품 산업의 거대 주체들에 영향을 받고 있어 유사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에 충분히 흥미를 갖고 읽어볼 만한 사례로 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에서 말하는 문제점은 주로 기계식 대량농업과 화학물질의 오남용이다. 미국의 식품관련 대기업들은 상품의 대량생산을 위한 제초제 및 방충제 사용, 단작화, 유전자 조작, 공장식 축산업 등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 하고 있다. 이 책은 끊임없이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과연 이러한 농업이 우리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인가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또한, 지구 온난화와 식품산업 노동자들의 권리 등 환경 및 정치적인 문제가 식량 산업의 문제와 긴밀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들이 먹는 것에 대해 관심 있게 살펴볼 것을 바라고 있다.

 최근 한 기사에서 아이들에게 포장 된 소고기를 보여주면서 원산지를 묻자, 아이들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와 같은 현실에서 저자는 어린 학생들이 내가 먹는 것이 어디에서 왔으며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해 이해하고, ‘먹고 사는문제가 결코 쉽고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책의 마지막에서 식품 산업에서 문제점 해결의 궁극적인 방안은 소비자들의 역할이라 주장하면서, 미래의 소비자가 될 학생들의 문제 의식 인식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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