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초등학교 때부터 가장 까다로운 과목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 누구라도 어려운 수학문제 앞에서 쩔쩔맸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수학은 보기보다 우리 삶과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단순한 사칙연산에서부터 첨단 기술의 발전에는 언제나 수학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래서 현대 문명은 수학의 발전에 따른 산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은 첨단 기술발전에 영향을 준 14가지의 유명한 난제들을 통해 오랫동안 수학자들의 도전에도 풀리지 않은 문제들을 보여주고 있다. 수학이라는 학문이 아무래도 어렵기 때문에, 저자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일반적인 설명과 예시를 통해 수학 문제들을 소개한다. 또한 수학 난제들과 우리 삶의 연관성을 포함해 난제들을 풀기 위한 수학자들의 여러가지 에피소드까지 담아내어 학생시절 봐온 답답한 수학 교과서 같은 느낌은 나지 않는다. 그보다는 천재 수학자들의 질문에서 비롯된 난제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통해 수학의 발전과정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를 도우려고 한 것 같다.
하지만 책의 내용들만으로는 여전히 수학이라는 학문에 다가가기 힘들다. 그러나 수학 난제들은 세상에 공개될 때마다 많은 수학자들의 호기심 유발과 더불어 수학의 발전, 궁극적으로 문명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한 수학 난제들은 현대 사회를 설명하는 또 다른 코드로서, 문명 발전에 기여한 것과 반대로 사회를 위협하는 위험성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현대문명의 ‘양날의 검’과 같은 수학 난제들은 더 이상 전문가들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추천사를 쓴 김민형 교수가 언급했듯이 “탐험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해주는 도구”인 위대한 문제, 즉 수학 난제들은 힘들지만 매력적인 학문의 ‘마중물’로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인식을 시작하기 위해 <위대한 수학문제들>은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