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cie Orrico - Stacie Orrico - Special Edition
스테이시 오리코 (Stacie Orrico) 노래 / 이엠아이(EMI)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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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싱글로 커트되었건 곡 stuck 을 듣고서는 너무나 반해버려서 망설임없이 음반구입을 하게되었다.감칠맛나는 목소리와 귀에 쏙쏙 들어오는멜로디가 어우러져서 몇날 며칠을 계속 듣게 만드는 명반이다.이번 스페셜 에디션에는 뮤직비디오와 2집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곡들까지 들어있는 싱글음반과 예쁜 엽서가 더해져서 누구에게나 정말 살만하다고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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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종 창비교양문고 45
이해조 / 창비 / 199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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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딱히 주인공이 없다. 굳이 주인공을 정해야 한다면 당시 이 글을 읽었던 여성들이랄까. 소설의 중요한 요소가 적당히 가려져서인지 스토리도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 작품은 개화기 우리 나라의 현실을 리얼리즘에 입각하여 심도있게 표현하고 있다.

여권 신장의 측면에서 보면 틀림없는 페미니즘 소설이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들이다. 그들이 다들 상당한 교육을 받은 지식인으로 보인다는 것은 왠지 이 작품을 반쪽짜리 페미니즘으로 만든다. 배우지 못한 불특정 다수 대신 교육을 받은 특정 소수를 등장시킨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작품의 구성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도입부와 결말부가 거의 보이지 않고 본론 부분으로만 다루어진 것을 보면 독자들의 편의를 위하고 독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려 했다는 작가 이해조의 치밀성을 엿볼수 있다.

제목 <자유종>에 대해서는 그간 많은 심도있는 해석이 있었겠지만 나는 이렇게 해석하고 싶다. <종>은 누군가에게 무엇을 알리기 위한 수단이다. <자유>는 단어만 놓고 연상해도 자유의 여신상이 생각난다. 그래서 <자유종>이란 '여성이 국란에 보내는 일종의 희망적이고도 강한 메시지'로 해석하고 싶다. 너무 페미니스트적인 생각인가. 하지만 나 역시 이문열 씨와 마찬가지로 페미니즘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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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맥스애플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199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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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집에서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읽었던 책인데 가슴이 따뜻해 질 수 있었다. 주인공의 이름도 생각나지 않지만 손자와 할아버지 사이에서의 끈끈한 사랑, 그리고 부부사이, 가족간의 사랑이 물씬 풍기는 그런 책이었다.

손자와 할아버지 사이에 당연히 아버지가 있어야 했지만 이 주인공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계시지 않아 할아버지가 아버지의 역할 대신해 주시는 분이였다. 이들 사이는 친구처럼 서로 톨아지기도 하고 질투하는 모습이 마치 유아기 시절 친구사 이와 같다는 유치함을 풍기기도 하지만 그것도 사랑하는 일면의 모습이였다.

서로 살아온 시대, 시간이 다르지만 서로 의논하고 충고하면서 생활하는 모습도 너무 정겹게 느껴졌다. 이렇게 책을 읽고 있으면 나에게 유난히 기억에 남아 할아버지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 느껴질 수 있어 더욱 가슴이 뭉클하였다. 주인공 손자와 할아버지 사이처럼 그런 친근한 사이는 아니였지만 주인공과 비슷한 경험으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나 할까? 할아버지와 손자는 룸메이트로 가끔은 세대간의 차이로 고민도 하고 싸우기도 하는 모습에서 요즘 신세대와 구세대간의 갈등의 모습을 엿 졸 수도 있었지만 그 갈등 해결방법 또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았다. 이런 모든 갈등이 서로 사랑하고 믿은 마음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더 넓게 이 주인공의 아내가 병으로 힘들어 하고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자들, 남편, 할아버지, 등 가족들의 노력하는 모습이 더욱 마음을 찡하게 했다. 또, 그런 가족을 보고만 있으며 가슴만 태우는 부인또한 가엽기만 했다. 게다가 손자며느리의 죽음을 지켜보기만 할 수 없는 할아버지, 너무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그런 심정, 대신해서 죽음을 맞이하고픈 심정이였으리라 생각된다.

가족간의 훈훈한 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이 책으로 인해 그 추웠던 겨울날씨에 맞대결 할 수 있었고 나에게도 소중한 가족에 대한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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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 불만족
오토다케 히로타다 지음, 전경빈 옮김 / 창해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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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보는 계기는 특별하지 않다. 그저 책이 있으니까 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표지부터 이상했다. 몸통만 있는 사람이 휠체어에 웃으면서 무언가를 보고 있었다. 그러나 책을 읽어가면서 너무도 큰 감동을 받았다. 흔히 장애인들이 쓰는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이 장애에 대해 어는 정도 느끼고 동정을 하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 했다. 아니 일반인보다도 더욱 삶에 대해 애착을 갖고 자신의 인생을 자기 뜻대로 이끌어간 것 같았다. 책을 읽어가면서 계속해서 탄식이 나왔다. 어떻게 이럴수가? 조금 나온 팔과 다리로 일반인도 다하지 못하는 농구, 축구, 수영, 달리기 등 몸으로 부딧쳐서 하는 일들을 모두 해내고 자신의 장애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이용하여 주변 사람들을 동화시키고...

너무 내가 초라해 보였다. 사지가 온전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정신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에 정면으로 부딪치치 않고 그저 피해만 갈 생각을 하고 있는 나..

이런 자신이 부끄럽고 이러면 안되겠구나 하는 지각을 심어준 책이었다. 모든 사람은 동등하다. 사람은 자신의 환경에 맞추어 자기 자신을 변화하고 바뀌어 나가는 것 같다. 우리가 진정 추구하고 원하는 삶이란 자기 자신을 만들고 이끌어가는 그런 삶이 아닐까? 모래성 여러분도 한번 바뀌어 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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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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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제목을 보았을 때는 밝은 느낌.그리고 모리와 주인공은 화요일에 행복한 일을 했을 것 같다는 생각. 책온 읽어보니 내용은 그렇게 밖은 것은 아니였지만 주인공 미치가 모리를 만난 화요일은 행복했던 것 같다

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세상의 한 부분에서 자기 이름 석자가 없어지는 것. 어딜가도 그 사람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것. 가끔 그 사람이 몇몇 사람의 기억 속에 특별한 날에 만 기억되는 것 즉 자신의 존재가 없어짐으로써 남에게서 잊혀지는 것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죽고싶다라는 말을 자주 쓰개 된다. 자기가 하고 싶지 않는 일을 할 때나 흑은 위기의 상황이 닥쳤을때‥‥

그렇지만 사람은 죽는 걸 두러워한다. 즉 사람은 자기 자신이 남에게서 잊혀지는 걸 두러워한다. 책에서 모리는 이렇게 말한다. '어떻게 죽어야 하는지 배우게 되면 어떻게 살아야할지도 배을 수 있다 ' 그렇지만 죽어 가는 법을 배우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리 흔하지 않다. 왜냐면 자기가 죽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 .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죽응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그렇지만 아직 나는 젊기에 내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여전히 막막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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