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눈을 감아야 보이는 세상>을 보는데 아이가 물었다.“엄마! 눈 감아봐봐~ 뭐가 보여? 나 보여? 어떻게 보여?”이게 뭐라고 눈물이 핑~ 도는지…보이지 않아서 듣고 만지고 느끼는 모든 일에 온 감각을쏟아붓는 루치아를 보면서 감사도 원망도 아닌 알 수 없는 감정이 일었다.눈을 감아야 비로소 보이는 세상이 부디 아름답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