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옌롄커 작가의 작품은 처음 접하는지라 중국의 가장 유력한 노벨상 후보라는 타이틀에 관심이 가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어요. 옌롄커라는 작가의 대표작인 바로 이 연월일이라고 해서 말이죠 그리고 표지의 이런 아스라함이 마음에 들었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펼친 연월일은 정말 생각하지 못한 세계로 저를 이끌어 준 것 같아요. 극한의 가뭄. 70대 노인 셴과 눈이 먼 개 장님이. 그리고 옥수수 이 상황적 설정과 등장 인물 동물 식물 이들만의 이야기로 책 한 권이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고 다음이 계속 궁금해집니다. 뭔가 결말이 예상되면서도 놓을 수 없는 책 속 세계. 이것이 옌롄커라는 작가의 힘인가 하는 생각이 줄곧 들게 했습니다. 작가의 서문에서부터 이 책의 아우라가 느껴졌는데 책장을 덮고 남는 여운이 그 서문의 무게를 충분히 나타내준 것 같았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가뭄. 모두가 떠나가는 그때 마을에 유일하게 남아 옥수수싹을 돌보는 셴 노인 그리고 그 곁을 한결같이 지키는 눈이 먼 개 장님이. 우선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계속 포기하지 않고 옥수수를 지키는 셴노인의 모습은 많은 점을 시사했습니다. 상황만 놓고 보면 이런 비극이 없는데 그 속에서 저렇게 많은 노력을 한다고 싶은 셴노인은 조금만 힘들어도 쉽게 포기해버리는 요즘 세태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셴노인과 장님이의 우정도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서 찡하고 애달프게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앞을 못 보는 장님이 눈에 눈물을 왜 이렇게 많이도 맺히는지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보살핌 속에서 결국 열매를 맺는 옥수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나타내주는 상징이기에 정말 기뻤습니다. 책의 무게가 상당했지만 그만큼 책장을 덮은 후 남는 여운또한 그에 비례해서 남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왜 유력한 노벨상 작가라고 칭하는지 알 수 있었고 그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저는 꼭 한 번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한글학자 김슬옹 선생님과 함께 하는 한글 가온길 한 바퀴 5월 15일이 스승의 날이지요 이 날이 바로 세종대왕이 나신 날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올해는 세종대왕 나신날 629돌이 되는 해입니다. 아마도 우리 민족의 큰 스승이 바로 세종대왕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요 곳곳에 한글의 기운이 깃든 서울여행을 이 책과 함께 할 수 있다는사실! 얼마전에 예전 드라마인 뿌리깊은 나무를 봤어요 오랜만에 보면서 다시금 세종대왕의 한글창제가 얼마나 멋진 일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세종대왕 나신날을 기념하면서 이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가온은 가운데를 뜻하는 옛말로 한글 가온길은 한글이 중심으로 자리잡은 유적이나 자취가 있는 길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서울시 한글가온길로 지정한 세종대로 주변을 따라 탐방할 수 있는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한글의 탄생과 그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는 한글여행 안내서 펼쳐서 한글 여행 떠나보면 좋을 것 같아요~ 세종대왕동상에서 국립한글박물관까지 9장소를 따라가며 한글에 대해 깊은 이해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책 이 책을 따라 실제 답사를 하면 아이들에게 조선시대, 세종대왕, 한글 모든 것을 더 쉽고 가깝게 이해하고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서 읽으면서도 눈이 점점 더 크게 떠지는 기분이었어요. 세종대왕에 대한 이해, 경복궁과 집현전 학사들, 그리고 한글의 창제 한글이 현재에 전해지기까지의 험난한 과정들을 이 한글 가온길을 따라가다보니 한눈에 이해가 되더라구요!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딱 맞고 특히나 초등학생 아이들과 다니기도 좋은 길이라서 이 책 읽고 부모님들께서 함께 답사를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울 한복판이 사실은 한글로 가득한 공간이었다니 새롭게 보이는 것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이렇게 이야기로 가득한 답사는 아이에게도 부모님에게도 뜻깊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광화문 광장을 그렇게 자주 다니면서 세종대왕 동상을 보며 크게 많은 생각을 안했던 것 같은데 이 책 한 페이지 페이지를 넘기면서 잘 알던 곳도 새로게 보이는 경험을 했네요 아직 세종대로를 방문하기 전이라면 이 책을 꼭 읽고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강경수 작가의 고스트콜3 가 발간되었어요~ 아이가 재밌게 읽는 책인데다가 다음편이 예고되어 있어서 기다렸던 책이기도 합니다~ 저희 아이는 조금 으스스하다는 평을 내놓는 책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자꾸 자꾸 읽고 싶다고😅 3권은 다크 위스퍼러의 침투라서 오 또 새로운 에피소드가 펼쳐지는데요 이번엔 심령술 놀이인 '블러드 문'이 소재로 나와요~ 아리와 지수가 호기심과 장난 삼아 금기된 심령술 놀이인 '블러드 문'을 시도하는데요 놀이를 하던 중 갑자기 정체불명의 어둠이 나타나고, 두 아이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 연이은 아이들의 실종에 위기감을 느낀 비밀 조직 '고스트'의 까마귀 부대가 본격적인 임무에 나서는데요~ 고스트콜의 묘미는 중간중간 재치있는 그림과 말이 아닐까 싶어요~ 재밌는지 아이 책장이 휙휙 넘겨지는 소리가 들려요ㅎ 재섭과 미야, 그리고 경원 선생님과 시어는 각자의 위치에서 사건을 조사하며 실종된 아이들이 갇힌 '악몽의 세계'로 접근하는데 그곳에선 인간의 두려움을 먹고 자라며 심연에서 속삭이는 존재, '다크 위스퍼러'가 현실 세계에 침투하려고 하고 있어서 재섭과 친구들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두려움과 정면으로 맞서 싸우게 된답니다~ 으스스한 다크 위스퍼러의 존재 그리고 그에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주인공들 하나 하나의 공포는 결국 여럿이 힘을 합해서 물리칠 수 있다는 교훈까지 속독감 있게 전개되는 스토리라 아이들 흥미를 충분히 자극하는 것 같고 그래서 빠르게 잘 읽는 것 같아요~ 시리즈로 이어져서 짧은듯 긴 호흡의 책이라서 흥미유발용 독서책으로 너무 좋을 것 같은 고스트콜!! 어느새 3권이 끝나고 끝난줄(?)알았으나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죠~ 4권을 예고하며 끝이 납니다ㅎㅎ 아니 다음권은 언제 또 기다리냐고요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현대미술 어떻게 접하고 계신가요? 너무 어려워 나도 하겠다 저게 뭐야 장난하자는 건가 등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는 것이 현대 미술 같아요 그러다보니 현대미술을 조금 멀리하게 되고 난감해 할 때도 많은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현대미술을 조금 멀리하게 되고 난감해 할 때도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외면받기도 하고 때로는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현대미술 저도 이해한다고 하면서 보긴 하는데도 가끔은 난감하거나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있더라고요 아는만큼 보이는 것이 미술이기도 하다고 생각해서요 현대미술이 어려운 당신에게 길라잡이가 되어 줄 책이 나왔어요 [미술관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보면 현대미술이 아니라 미술 자체를 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하는데요 전 그 부분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미술사는 하나 하나 떼어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눈앞에 있는 이 하나의 작품만 보고 감상할 수도 있지만 왜 이런 작품이 나오게 된 걸까?라는 부분을 알면 또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미술은 자유 만드는 것도 자유 감상하는 것도 자유 라고 말하기도 하죠 하지만 그 자유의 폭이 너무 넓은 것이 문제라면 문제라고 말 할 수 도 있겠어요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가 보기에 규칙없이 자유분방해 보이는 미술에도 형태라는 것이 있다고 말입니다. 이 책은 현대미술이 어려운 분들에게도 그냥 미술 감상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도 이미 충분히 미술을 감상하고 있는 분들에게도 다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더라구요 현대미술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에서부터 미술에서 어떤 점을 봐야하는지 세가지 차원으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고 왜 미술이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이해하기가 매우 쉽더라고요. 또한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미술이 무엇을 다루고 있는지까지 설명하고 있어서 미술 감상의 토대를 탄탄하게 마련해주는 것 같아요. 마지막에는 실전편을 통해 실제로 작품을 감상해보는 실례까지 곁들이기 때문에 한편의 잘 짜여진 도슨트를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책에서 이야기 하는 대로 미술작품을 바라보면 그저 다른 세상이었던 현대미술도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오고 재밌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더 자신감을 갖고 미술을 감상하고 즐기는 태도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즐겁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헤르만헤세와 빈센트반고흐 독일 작가 헤르만 헤세와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그 둘이 무슨 연관이 있기에 이런 책이 나왔을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펼치게 된 책 헤르만 헤세의 글에 반 고흐 그림이 콜라보 된 책인걸까?하는 생각으로 가볍게 집어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네요^^ 헤르만 헤세와 빈센트 반 고흐 그들은 편지를 많이 남겼다는 공통점이 있었더라구요! 헤르만 헤세는 당대에도 아주 유명한 작가였고 지금도 전 세계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작가입니다. 게다가 2027년은 헤르만 헤세 탄생 150주년이라고 하니 이렇게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는 작가의 삶은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 궁금하기도 하더라구요. 헤르만헤세는 생전 세계의 모든 계층, 모든 사람들과 편지를 교환하며 지냈다고 합니다. 현존하는 편지만 44,000통에 달한다고 하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빈센트 반 고흐는 어떨까요?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듯이 동생 테오와 주고 받은 평지 650통이 있지요. 그리고 그들이 편지에 주로 썼던 멘트가 바로 안부를 전하며 라고 합니다. 이렇게 둘의 공통점을 엮어 만들어진 책이 바로 안부를 전하며: 헤르만 헤세X빈센트 반 고흐 입니다. 둘다 수많은 편지를 남겼고 그들의 편지에 많이 등장한 단어가 안부를 전한다는 말이었지만 이 둘의 안부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도 흥미로웠답니다. 책에서 헤세에게 안부는 상대방을 향한 관심과 의식이었다고 한다면 고흐에게 안부는 감정의 닻이었다고 표현 하는데요 두 작가의 삶의 궤적을 보고 이런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하기도 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보는 한 단초가 되는 것 같기도 해서 이 책의 구성 자체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의외로 닮은 점이 많았던 둘의 삶. 그렇지만 달랐던 안부를 전하는 방식. 그렇게 둘의 안부를 전하는 방식의 관점에서 헤세와 고흐의 편지, 글들을 읽으니 이전에 알던 것과는 다른 시각으로 헤세와 고흐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게 된 것 같습니다. 그 둘에게 다시 안부를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