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쿄 맛집 - 요즘 뜨는 핫플부터 오래된 노포까지 나만 알고 싶은 도쿄 찐 맛집 프렌즈 테마여행 2
마이구루루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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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여행의 설렘은 ‘무엇을 먹을까’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요즘 도쿄 맛집』은 그 설렘을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아둔 듯한 책이었어요. 중앙북스에서 출간된 마이구루루의 도쿄 맛집 프로젝트, 이름부터 정감 있죠? 도쿄에서 최소 5년, 길게는 10년 넘게 살아온 한국인 기획자들이 만든 로컬 맛집 큐레이션이라니, 믿음이 갔습니다.

읽기 전부터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진짜 도쿄 로컬 맛집’을 기대했는데, 책을 펼치자마자 그 기대가 현실이 되더라고요. 특히 저는 요즘 도쿄를 한동안 방문하지 못해서 최신 트렌드가 궁금했는데, 이 책이 그 궁금증을 완벽하게 채워줬어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사진과 글 속에 여행의 공기가 스며 있어서, 마치 도쿄 거리를 걷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좋았던 건 도쿄를 권역별로 세밀하게 나누어 소개한다는 점이에요. 오모테산도, 시모키타자와, 나카메구로, 네즈, 간다, 닌교초 등 지역별로 정리되어 있어 실제 여행 동선 짜기에도 좋아요. 이미 다녀온 사람이라면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처음 도쿄를 가는 사람에겐 설렘을 주는 구성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음식별 맛집 색인이에요. 먹고 싶은 메뉴로 식당을 고를 수 있어서 정말 편했어요. 라멘, 스시, 이자카야, 호르몬야키, 모츠나베 등 제가 좋아하는 메뉴들이 가득했답니다. 엄선된 맛집이라 실패할 확률이 적고, 여행 중 식당을 찾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돼요.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아, 빨리 도쿄로 떠나고 싶다”였어요. 단순한 맛집 책을 넘어서, 도쿄의 현재를 맛으로 보여주는 책 같았어요. 최신 도쿄의 트렌드를 알고 싶은 여행자에게, 혹은 잠시 도쿄의 골목 냄새를 그리워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요즘 도쿄 맛집』을 읽는 순간, 당신의 여행이 이미 시작되고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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