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로 유명한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가 나왔어요 아니 누가 제목학원에 다니셨는지 제목부터 너무 끌려서 안 읽어볼 수 없더라구요~ 게다가 잡문집 저 이런거 너무 좋아하거든요 잡문이라고 하지만 그 잡문에 인생이 녹아있음을 알기에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는 아직 다 완독하지 못해서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라도 정복하자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자칭 글쟁이인 글쟁이고 싶은 유홍준 교수님의 글쓰기의 역사를 알게 되는 책 이 책은 그동안 작가가 써온 글들을 가려 뽑아 인생만사/문화의 창/ 답사 여적/ 예술가와 함께/ 스승과 벗 다섯장으로 분류했습니다 첫 장인 고별연을 읽으면서 혼자 빵 터져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역시 금연은 어려운 거구나 금연과정을 이렇게 재밌게 글로 표현 할 수 있나?하면서 읽다가 우리어머니 이력서를 읽으면서 눈물이 주르륵 인생만사라는 말이 이렇게 와닿을 수 있나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웃다가 울다가 그래 이런 것이 인생이지 하게 되네요 또 이책에는 인생만 담겨 있지 않았어요 사회의 시대의 일들 지난일이 아닌 현재도 생각해봐야 할 사회의 모습들도 담겨 있어 생각을 계속 하게 해주더라구요 문화의 창에서는 얼마전 몇년전 죽서루 여행 다녀온 사진을 보고 다시 가볼까 찾아보다가 국보로 승격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누정의 미학편을 읽으면서 그 이유를 새삼 알게되었네요 백자 달항아리의 볼수록 아름다운 매력이 글로 더해지니 감상의 폭이 넓어진 기분이 들었답니다. 아이들과 좋아했던 학전 학전의 대들보였던 김민기님의 추도사는 가슴 뭉클하고 코 끝이 찡해오는 것 같았습니다. 담담하게 그렇지만 그 인물들을 애도하는 글이 마음에 참 와닿아서 더욱 그랬나봅니다. 이렇게 다양한 글들을 읽으면서 정말 이 책 한권에 인생이 담겨 있구나 하는 느낌이 강하게 와닿아서 재밌게 읽은 글은 다시 한번 가서 읽게 되고 또 읽고 그러면서 또 웃고 울고 하고 있네요 그의 인생만사 답사기 그 어떤 답사기보다 더 즐겁고 의미있는 기록인 것 같아서 재밌게 읽었답니다! 오랜만에 책에 푹 빠져 책과 함께 울고 웃었던 시간이었어요 #유홍준 #나의인생만사답사기 #에세이추천 #북스타그램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