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종이는 이태하 변호사가 주인공으로 그 앞에 돈과 관련해서 의뢰되는 수임사건들에 대한 에피소드로 이뤄지고 있어요~ 황금종이 즉 돈과 관련된 각종 시시비비에 대한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어서
가볍게 읽기도 좋고 더욱 흥미진진하기도 해요~
그리고 이런 에피소드를 보면서 어머어머 이런일도 있구나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하고 한숨에 한탄에
놀라움에 한자 한자 읽다보면 돈이 뭐길래 이렇게 까지 할 수 있는 건가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들더라구 그런의미에서 전 이 구절이 정말 눈에 들어왔어요
도박중동, 알콜중독, 마약중독 등등 각종 중독들이 있지만 독하기로 치면 돈 중독이 제일 독하다는 구절
정말 세상에는 돈 때문에 서로 미워하고 싸우고 남을 해치는 등 돈에 얽혀 일어나는 각종 사건 사고가 많지요
이태하 변호사에게 이 소설에서 처음 의뢰된 사건은 이태하 변호사의 친구가 가져온 사건으로
자녀가 부모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건이었어요
아버지가 미리 부인과 자녀에게 증여한 집을 거기에서서 더 받겠다고 욕심을 내어서
어머니 앞으로 받기로 한 월세를 나눠가지겠다는 욕심에서 제기한 소송이었지요
부모님이 증여를 미리 해주신 사실만으로도 감사한건데 어떻게 더 내놓으라고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지 정말 제 기준으로는 이해가 안가는 사건이지만 이보다 더한 에피소드가 줄줄이 나온답니다^^
워밍업 수준이죠... 인간의 욕심 욕망 그것의 끝은 어디일까?
돈과 관련된 막장 드라마 한편을 보는 느낌?
그리고 이태하와 의뢰인들의 대화에서 자꾸만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가족 친구 등등 돈 앞에서 무너지는 관계들을 보다보니 끊임없이 머릿속에서 되뇌이게 되고 되묻게 되더라구요 사실은 사람들이 편하게 살기 위해 만들어 낸 수단이 돈이었는데 이제는 돈을 위해사는 주객이 전도된 세상이다 싶으니 말이에요
대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일까? 하는 물음을 자꾸 주는 소설인 것 같아요
한장 한장 긴장감있게 그리고 빠르게 읽혀지더라구요~
역시 조정래 작가님 작품답게 시원시원하고 술술 읽히는 이번에도 정말 재밌는 소설이 나와서 기쁜 마음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