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작품들을 만나다

노벨문학상 필독서 30 - 조지 버나드 쇼부터 아니 에르노까지 세기의 소설 30권을 한 권에 ㅣ 필독서 시리즈 4
조연호 지음 / 센시오 / 2023년 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학계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상 이라고 말하면 바로 먼저 떠오르는 것이 노벨 문학상이지요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이라서 노벨문학상을 탄 작품이라서

선택의 기준이 되어 책을 읽었던 경험도 있네요

그렇지만 책을 읽으며서 이게 어떤 의미인지 난해하다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까?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길 때도 많았는데

이 노벨문학상 필독서 30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평소 가졌던 궁금증이 조금은 해소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1900년대에서 2000년대 이후 노벨문학상 수상 작품 중

저자가 꼽은 30개의 작품을 소개해주는 개론적인 책이더라구요

무엇보다 그 시대 작가가 처한 환경 배경을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어떻게 이런 작품이 나오게 되었는지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작품을 이해하기 한층 쉬워지는 것 같더라구요

아이와도 같이 읽었던 닐스의 모험 같은 경우도

라겔뢰프의 유년시절을 통해 이렇게 어른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판타지 동화를 쓸 수 있게된 배경을 알 수 있었고 라겔뢰프의 이상 소설이 시사하는 바를 저자의 관점에서 짚어 주어서

작품을 다시 읽는 데 새로운 시각이 생겨나더라구요

특히 소설에 푹 빠진 저자가 엄선한 노벨 수상작 30편이기에

흥미로운 책들을 꼽아내기 쉽고 몰랐던 작가와 작품들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문학에서 '새로운 발견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 책으로 여러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다보니 오래된 소설이라고 해서

진부하다거나 이미 지나간 옛것에 불과하지 않고

지금의 모습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기도 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네요

근래에는 소설 쪽에 관심이 없어서 새로운 작가들도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로 새로운 신진 작가들의 면모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흥미로운 소설들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어서 가서 읽어보려고 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