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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한낮의 연애
김금희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5월
평점 :
작가는 79년생이다.
작가는 인하대학교 국어국문과를 나왔다.
이름만 보고 나이가 많을 것이라 생각했던 작가.
얼굴을 보고는 생각보다 어려 놀랐던 작가.
하지만 책장을 펴고 보니 그 안에는 이름도 나이도 딱 맞는 김금희가 있었다.
띠지에 적힌 신형철의 말이 처음엔 못 미더웠지만,
(이제는 문학동네가 신형철 이름을 팔아 책을 미는구나 싶어-)
이내 나도 김금희의 장편이 궁금해졌다.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듯, 김금희의 리듬을 따라가다 보면 90년대 갓 대학에 입학한 김금희가 보인다.
어느덧 중년이 가깝다고 말할 나이가 되어버린 그녀와 그녀 또래의 사람들이 보인다.
청춘이 언제까지느냐고 묻는다면, 김금희까지라고.
김금희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쓴다면 그것은 아직 충분한 연애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