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제
츠네카와 코타로 지음, 김해용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야시>로 우리에게 이름을 알린 작가 츠네카와 코타로의 따끈따끈한 신작이 북홀릭에서 발간되었습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만 같은, 혹은 막 비가 그치고 햇살이 비출 것만 같은 푸르른 들판의 표지가 참 매력적 인데요.

표지와 꼭 어울리는 <비오쿠>라는 신비로운 마을을 무대로 한 다섯 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래 단편집을 읽다 보면 제일 맘에드는 것 두어 편, 그리고 실망스러운 두어 편 정도가 있기 마련인데, <초제>는 다섯 편 모두 순위를 정하기 힘들 정도로 저를 매료시켰습니다.

작가는 어느 동네에나 전해져 내려오기 마련인 '옛날옛적에... 다더라' 라는 할머니가 여름 밤의 도깨비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우리를 신비로운 <비오쿠>로 데려다 놓습니다.

여름이 한껏 다가온 지금, 풀 향기가 잔뜩 묻어나오는 <초제> 한 권, 어떠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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