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다'는 것이 게으름의 증거가 아니라 너무 오래 버텼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작가의 말에 공감하면서 나 또한 일을 앞에 두고 나를 뒤로 두며 이것만 끝내고, 끝내고를 하다보니 올해가 다 지나가버렸다. 정말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끝끝내 버티고 있는 것인지 생각해보는 대목이었다.
더이상 혼자 버티지 말고, 아는 무엇을 나누어야 계속 갈 수 있을까. 작가와 같은 질문을 던져보았다.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려, 때로는 나를 증명하려, 나를 빛나게 하기 위해 나를 갈아 넣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들고 있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외면하지 말고 받아들이자. 읽고 나 또한 그러리라 다짐해본다.
<세종의 질문>이라는 제목에서 세종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했던 책이다. 역사 이야기일까 하는 상상을 했지만, 오히려 지금의 우리들에게 필요한 여러 처세와 생각을 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주는 자기계발서였다. 나의 삶을 돌아보며, 앞으로 나의 미래를 설계하며 드는 질문을 세종대왕과 작가의 이야기로 답을 들으며 함께 해결하면 좋을 책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