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력 - 답이 되는 카피를 쓰면 그 카피엔 힘이 생긴다
임윤정 지음, 김성욱 그림 / 베가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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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를카피
#카피력

책을 읽고 좋은 책은 동네 방네 소문내는 편이다. 얼마전 읽은 윤성근 작가의 헌책낙서수집광이 그러했고, 어제 올린 아이들 도서 수상한 이어폰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이 책은 반대이다. 나만 보고 싶다ㅎㅎ (작가님 이런 마음 들도록 책이 너무 너무 좋다구욧!!^^)

13년차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임윤정 작가는 외롭지 않은 글쓰기를 찾다 카피라이터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여기서! 카피란 무엇인가? 개념 정의를 하고 가보자. 나는 카피란 광고에 나오는 요약되어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하는 글 정도를 카피라고 보았었다.(이 책을 읽기 전까지) 여러분이 생각하는 카피의 정의는 무엇일지 궁금하다.

카피는 어떤 목적을 해결하기 위해 쓰는 글로 제품의 장점을 홍보하고 제품의 사용법을 안내할 때나 제품의 판매처 및 행사를 고지하기 위해 쓰인다.(p.15) 작가는 카피를 이렇게 정의 내린다. 마케팅적 목적을 달성하는 글쓰기에 붙여 '제품이나 브랜드, 기업을 둘러싼 모든 글쓰기' 라고 말이다.
이제껏 우리는 광고, 마케팅을 소위 4대 매체라 부르는 TV.라디오.잡지.신문 에서 접해왔지만, 현재는 다양한 플랫폼과 프로그램들을 통해 광고를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직접 가거나 보거나 하며 살 수 있었던 것들이 지금은 온라인에서 손쉽게 많은 제품들을 검색해서 비교해보고 살 수 있다. 검색을 하려면 검색값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제품의 '이름'이다. 이름을 브랜딩할 때, 중요한 작업 중의 하나가 태그라인과 슬로건을 다는 일이다.

태그라인은 말 그대로 태그(tag). 제품에 붙은 라벨처럼 '이것은 무엇' 이라고 정의하는 것이다. 위의 사진처럼 로고나 이름 위에 붙어있어 설명하는 것이다.

슬로건은 그럼 무엇인가?
슬로건은 대체로 어떤 생각과 가치를 전하는 문장을 의미한다. 보통 제품.브랜드.기업이 갖고 있는 방향성, 철학, 스토리 등을 함축한 짧은 문장을 지칭하곤 한다.(p.49)

이런 소개 카피는 제품.브랜드.기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나를 소개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작가의 소개글에 나의 내용을 얹어 적어 보았다.


나의 태그라인은 책 덕후, 읽고 쓰다.

나의 슬로건은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으며 사는 덕업일치, 성덕의 삶

그리고 나의 꿈과 목표들.
작가, 강사, 책길잡이(독서지도사 인데, 독서를 지도한다는 말이 썩 맘에 차지 않아 대체해본 단어. 그런데, 이것도 영 맘에 안들긴 마찬가지🤣), 칼럼니스트, 독서커뮤니티 대표, 나만의 책방지기.

여러모로 나를 표현하는 워딩에 아직은 미치지 못하는 삶이지만, 부지런히 뚜벅뚜벅 가고 있는 중이다.

매일 아침 6시 빈 종이에 사각 사각
나의 생각들을 써내려가고, 책과 사람들과
함께 한다. 읽고 생각하고 쓰고 정리하는.

@beaute_riss 보떼리스님 서평단 신청을 할 때에도 나의 브랜딩을 하는데 있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했는데, 역시 제품 뿐 아니라 퍼스널 브랜딩에도 탁월하게 좋은 책이다.

✔️ 개인의 브랜딩을 하고 싶은
✔️ 제품, 기업의 브랜딩을 하고 싶은
✔️ 카피라이터란 무엇인가 궁금한 누구나

내 정체성의 정의와 목표의 방향을 정하는데, 너무나도 적기에 만난 책이다. 나만 몰래 보고 싶지만, 좋은 것은 널리
널리 알려야 하기에 읽고 나면 캬~ 무릎 탁! 칠 카피의 교과서같은 어마어마한 내공의 책📚👍🏻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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