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헤엄치는법 🗨삶이라는 물 속 어딘가에 자신만의 길로'매일을 헤엄치는 사람들' 을 찾습니다.💭헤엄치다.어두운 물 속에 잠긴 듯 온 몸을 짓누르는압력과 무기력에 숨이 막히는 순간들이 있었다. 깊이 깊이 내려가 언젠가 바닥에 닿을 듯 발 끝을 세워도 여전히 잠겨 있는 듯 했던 시간.헤엄친다. 다시 떠오른다.지금 내게 필요한 것이었다.표지 속 전구 아이처럼 손을 쭉 뻗어위로 위로 올라올 수 있던 힘은 책읽기였다.책 속의 힘있고 살아있는 문장들이빛을 내리고 그 빛에 의지해 수면 위로올라갈 힘을 얻었다.가장 처절하고 힘들었던 순간들에수영과 글과 그림으로 다시 오르는작가의 이야기에 다른이와 나누지 못하고오롯이 가슴으로만 품었던 내 이야기가오버랩되어 마치 내 일인양 깊이 공감하며읽은 에세이.나의 우울이 마치 전염병처럼 퍼져나갈까발가벗겨진 마음엔 생채기가 나서자꾸만 깊이 깊이 닫고 닫게 되었다.무리에서 더이상 환대받지 못하는 존재로남아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무슨 말도 할 수 없이 나와 버렸다.이 상황을 마치 아는 듯 작가는 말한다.🏷#곁에 머무는 사람오랜만에 술을 마시는데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곁에 머물 사람은 네가 그 어떤 짓을 해도 남아.맞는 말이다.지나치게 사려 깊을 필요는 없어.착하지 않은 것도 너야.그런 너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반드시 있을 거고.그것도 맞는 말이다.반면에 잡고 싶어도 잡을 수 없던 사람들이 있었지.소용없는 거 알아.이런 생각을 하면 조금은 먹먹하다.어쩔 수 없는 일들에 마음 아파하지 않기로 했지만, 세상의 마음 아픈 일 대부분은 보통 다 이렇게 어쩔 수 없는 것들이다.그래도 너희 나를 좋아했었다고 믿어.그러면 조금 괜찮...사실 안 괜찮아. _ <매일을 헤엄치는 법> p.130-133 💧💭사람들에게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바람은 글과 그림으로 남아 그보다더 오래 우리에게 남아 있을지 모른다.취재차 갔던 체험 수업에서 도자기를 빚으며 선생님이 날짜를 꼭 적어보세요.나중에 그 날짜를 보며 오늘 기억이 추억이 될거에요. 우리보다 도자기가 더 오래 살 수도 있어요.난 무엇을 남기며 살아갈 것인가.나에게 던져진 숙제이다.비 오기전 습한 바람을 맞으며 공원을돌아본다. 뽀르르 뽀르르 공기 방울이올라온다. 숨이 쉬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