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아이 심리상담 - 심리상담 이론과 그림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2025 세종도서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교육과실천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의 심리를 알고 좀 더 건강한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은 모든 양육자, 교육자들이 지향하는 바다. 마음을 안다는 것도 사실 쉽지 않은데 알아챈 마음이 만약 건강하지 않다면, 그것을 건강한 방향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 사실 쉽지 않다. 그것을 돕는 것 중 하나가 상담인데 양육자, 교육자가 모두 상담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손을 놓고 있어야 하는 것일까. 


아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그것을 건강한 방향으로 돌리는 데 큰 도움을 주는 도구 중 하나가 '그림책' 이다. <그림책 아이 심리상담>은 심리 상담 이론 뿐 아니라 그림책이라는 유용한 도구를 심리 상담 이론과 접목하여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세세하게 담았다. 


특히 이 책은 심리 상담 사례를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분리불안, 무기력, 낯선 곳 두려워, 자주 우는, 수줍은 많은), 심리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불안과 걱정, 열등감, 애정결핍, 완벽주의, 친구말 민감, 강박, 따돌림 피해, 가족의 죽음), 행동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말 함부로,거짓말,도벽,인정안함, 친구하자는대로함, 튀는행동, 다툼많은, 규칙어김, 따돌림 가해)' 이렇게 크게 세 챕터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그리고 각 챕터에서는 보통 어른들이 '다루기 힘든 아이'로 생각하고 있는 아이들과의 상담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목차를 읽으면서도 바로 펴 보고 싶은 페이지가 눈에 쏙쏙 들어왔다. 이것이 이 책의 강점인 듯하다. 보통 상담과 관련된 책들은 완전히 이론 중심이거나 아예 사례 중심이거나 양 극단에 있는 경우가 많다. 이론 중심인 책들은 끝까지 읽기가 힘들고, 사례 중심인 책들은 이론적인 부분을 따로 찾아봐야해 번거롭다. 그런데 <그림책 아이 심리상담>은 상담이론에 대한 설명이 적정한 정도로 제시되어 있고, 관련된 그림책이 나와 있으며 마지막으로 그 그림책을 활용한 상담 사례가 자세하게 나와 있다. 


물론 어떤 상황에서 이 책에 나와 있는 그림책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림책 아이 심리상담> 책에 나와 있는 그림책을 활용하면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아이의 심리를 파악하고 치유해줄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읽어도 좋을 책이지만, 필요한 부분을 발췌해서 읽기에도 좋은 책이다. 책장에 꽂아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읽어보려고 한다. 

자녀 또는 학생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다 건강한 방향으로 커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들은 꼭 한 번 읽어 보았으면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