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투자지도 - 주식보다 쉽고 펀드보다 효과적인
최창윤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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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포모 증후군 FOMO SYNDROME 이 20, 30, 40대의 삶에 조금씩 자리하게 되었다.

포모 증후군은 주식, 부동산과 같은 자산 증식을 위한 행위를 하지 않았을때 '나는 조금씩 뒤쳐지고 소외될 수 있다' 라는 두려움을 가지는 현상을 말한다. 코로나 이후 많은 자본이 주식에 들어왔고 내 주변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식을 했었다. 그리고 지금은 어렵지 않게 종목 상폐를 겪었다라고 하는 얘기도 들을 수 있게되었다.

상폐는 특정 기업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이 되었다가 상장폐지, 즉 유가증권시장에서 사라지게 되는 것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기업에 미래를 떠올리며 투자하는 것이 아닌, 댓글이나 뉴스, 유튜버, 인터뷰어의 말들에 혹해서 투자를 하게 되었다.

사실은 전문가라고 칭하는 인터뷰어도 모른다. 마켓이 상승을 할지 하락을 할지. 그건 신도 모른다고 했다.

나 역시 개별 기업에 투자를 하면서 많은 수익도 보았고, 많은 손해도 입었다. 그 한창 버블이던 테슬라 버스도 올라타봤고, 어마어마하게 떨어지던 중국 관련주에서 지하실을 계속해서 뚫어서 내려가봤다.

그러면서 몇 달 전부터 생각한건 개별 기업에 대한 투자를 하기에는 내 공부는 따라갈 수가 없다 라는 것이었고, ETF 로 눈을 돌리고 있었다.

그 때 정말 우연히도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ETF 를 단순히 지수추종으로만 인지하고 있었지만 ETN 이나 괴리율 액티브나, TR과 같은 용어에 대한 이해도도 올라가게 되었다.

특정 종목을 추천하는 책은 아니지만, 워랜버핏의 말 처럼 투자를 할 때의 원칙 <첫 번째는 투자금을 잃지말고, 두 번째는 첫 번째를 항상 기억하라> 라는 말을 최대한 따를 수 있게 해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ETF 는 개별종목에 비하면 자연스럽게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않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하락장에서는 자연스러운 분산을 통해서 하방 보호도 될 수도 있다.

물론 텐베거 종목처럼 미칠듯한 수익은 기대할 수 없지만, S&P 500 지수만 추종해도 연간 10%의 수익, 2년차부터는 복리 수익을 노릴 수 있다. 책을 조금씩 조금씩 내 것으로 만들다보면 ETF 에 대한 내 실력도 복리로 나아가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버는 것 보다 잃는 것에 더 조심을 해야하는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주식보다 쉽고 펀드보다 효과적인 ETF 투자지도> 라는 책은 하방을 보호해주고, 상방에 길을 열어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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