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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어떤 루틴으로 일할까 - 언제 어디서든 활약하며 인정받는 1% 인재들의 남다른 한 끗
도쓰카 다카마사 지음, 이정미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어떤 루틴으로 일할까
책 제목을 보고 끌렸던 책. ‘최고’ ‘1위’ 등의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루틴’ 이라는 말에 혹했다. 나의 루틴과 세계 최고의 인재들의 루틴을 비교해 보며 좀 더 나은 하루를 살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 책을 선택했고 읽어 나갔다.
일단, 이 책은 목차부터 나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 되는 책이었다. 이 글을 쓴 사람은 도쓰카 다카마사로 골드만 삭스에서부터 시작하여 여러 나라를 오가며 일을 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도쓰카 다카마사 작가가 말하는 ‘루틴’은 ‘법칙’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즉, 이 책은 세계 최고의 인재가 일하는 38개의 ‘법칙’ 또는 ‘방법’ 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크게 5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고, 그 아래에 루틴(법칙)이 소개 되고 있으며 각 루틴은 3-4장 정도로 이루어져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런 책은 쉽게 읽힌다는 장점이 있다. 이 책도 역시 그랬다. 마음 먹고 앉아서 보면 몇 시간 내에 다 볼 수 있다.
내용은 사람마다 다르게 와 닿을 수 있다. 사회 생활을 10년 이상 한 나의 입장에서 이 책을 보자면, 이 책은 아예 쓸모가 없다고 할 수는 없으나 모든 챕터가 다 유용한 것은 아니다. 작가가 일본인이라 내용 중에 일본인의 특성과 관련 하여 일본인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것들이 종종 눈에 띄였다.
이 책이 가장 필요한 사람들은, 해외 회사에 입사 지원하려고 하는 사람들 또는 막 해외 회사에 입사한 사람들이라 생각되었다. 회의 때의 태도, 성과에 대한 시선, 좋은 동료가 되는 법,영어 공부법, 커리어 확장을 위한 행동들 등이 나오니, 그 사람들에게는 정말 멋진 지침서가 될 거라 생각한다.
다만, 벌써 국내의 기업에 취업해서 5년 이상 근무한 사람들 같은 경우는 모든 부분이 와닿지는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의 곳곳에는 직장 내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 수 있는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그리고 어렵지 않은 단어로 설명되어 있기에 머리를 그다지 많이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었다. 중요한 내용을 쉬운 단어로 설명해 놓는다는 건 어려운 일인데 이 책은 그것을 해 놓았다. 그런데 ‘어떤 내용을 중요한 내용이라 하는가’ 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을 생각하고 읽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