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저녁의 가장자리에는
양태종 지음 / 윌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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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도시풍경에서 느껴지는 감성. 저자는 별 다를 거 없는 우리의 일상에 감성을 불어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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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저녁의 가장자리에는
양태종 지음 / 윌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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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바라 본 도시의 풍경. 괜시리 쓸쓸해진다.

마치 내가 자전거를 타고 서울 근교를 달리고 있는 기분이 든다.

사진도 아니고, 일러스트인데도 몰입감이 굉장하다.

저자의 시선과 사색이 일러스트를 통해 그대로 나에게 전달된다.

도시의 삶을 원하고 있거나, 동경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도시에 대한 로망이 생긴다. 도시의 컨셉에 맞춘 이 책에는 산이나 바다따위에서는 볼 수 없는 안개자욱한 도시의 풍경들이 줄지어 등장한다. 그 낯선 풍경에서 느껴지는 힐링 감성에 아이러니함을 느꼈다.


자신의 인생을 위해 달려가던 한 남자는 한 여자를 만난다.

둘은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한 평행선을 달린다.

곧 그들은 둘이 아닌, 셋이 되어 그 길을 다시 달려나간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라고 하지만, 저자의 글과 그림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나 마찬가지다.

별다를 것 없는 우리의 인생을 감성 충만하게 만들어주는 그림과 글을 담은 감성 일러스트북. 

2030 청춘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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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은 사랑이었다
이민혁 지음 / 미래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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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안에서 피어나는 희로애락의 이야기. 사랑때문에 울고, 또 사랑때문에 웃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그(그녀)와 열렬히 사랑하던 순간도 , 모진 언행을 동반한 이별에 상처받았던 순간도 그 모든 순간은 사랑이었으리라. 몰입하여 읽다보니, 조금 유치한 글도 많아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고통을 어느정도 감내하며 읽어야한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유치해진다. 이 책을 읽고 있으니, 나도 유치해지고 싶은 기분이 든다.

우리들은 사랑없이 살 수 없는 인간이기에..저자의 이야기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 책은 어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힐링도서이다. 나는 사랑에 관한 에세이를 읽게 되면, 이별이야기를 다룬 파트에 가장 감정이입하며 읽는다. 남녀가 만나고, 사랑을 속삭이는 부분은 어지간한 도서들 모두 너무 아름답고 잘 표현해낸다. 그러나 남녀의 사랑이 식어가고, 그로인해 상처받은 이들을 달래주는 이별의 순간은 어떻게 표현해내느냐에따라 감정이입의 정도가 달라진다. "모든 순간은 사랑이었다"는 이별의 순간과 이별하는 이들의 감정을 잘 포착해내어 세심하게 표현하였다. 그리고 이별을 극복해내는 순간까지도 잘 캐치해내었다. 지나간 사랑을 놓지 못하고 아파하는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도서이다. 당신이 겪은 이별의 후유증을 극복해내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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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이제 졸업할게 - 졸모를 선언한 엄마들의 웃음, 공감, 감동, 분투기
사이바리 리에코 지음, 고경옥 옮김 / 해의시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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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모를 선언하는 일본 엄마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도서. 졸모를 꿈꾸는 엄마들에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나는 이 도서를 통해 머지않아 다가올 나의 미래를 떠올리며 잠시동안 해방감을 느꼈다. 아직은 상상밖에 할 수 없는 미래이야기일뿐이지만, 언젠가 정말로 졸모선언을 하게 될 그 날이 오면 다시 한번 꺼내어 읽고 싶다.

하루에도 몇 번이나 졸모를 꿈꾸던 나다. 독박육아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질 나날을 꿈꾸면 너무 설레고 가슴이 뛰어, 뭐부터 하지?만 생각하다가 밤을 지새우게 될 것 같았다. 그러나 "엄마는 이제 졸업할게"를 읽으며 졸모를 선언하는 어머니들을 보면서 '나도 어서 빨리 졸모를 하고 싶다. 부러워!' 라는 마음보다는.. 언젠가 나의 도움없이도 혼자 모든 것을 해낼 아이의 모습을 떠올리니 가슴 한편이 아려왔다. 아직은 아이가 두 돌도 채 지나지 않았으니.. 나의 이런 마음이 모성애인지 집착인지 알 수는 없으나, 정확한건 아직 '졸모'라는 단어는 나에게는 이른 듯 하다. 마치 졸모가 나의 목표이자, 도착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또한 쉽지 않을 것 같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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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새끼 때문에 고민입니다만, - “내 새끼지만 내 맘대로 안 된다!”
서민수 지음 / SISO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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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청바지( 청소년이 바라는 지구대)를 6년간 꾸준히 유지하며, 아이들과 소통해 온 청소년 문제 전문가이다. 부모와 자녀가 가장 트러블이 많은 시기인 질풍노도의 청소년기. 생각해보면 나의 청소년기도 무난하지는 않았기에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의 마음이 100% 공감이 간다. 허나 안타깝게도 나도 어쩔 수 없는 부모인지라 내 자식만은 다른 길로 새지 않고, 올곧게 바른길로만 가기를 바라는 욕심이 커진다. 부모가 되기 전에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다스리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아이를 낳자마자 생각이 바뀌었다. 내 자식이기에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라는 말이 백번 천번 맞는 말이다. 우리아이는 무조건 안전할 것이라는 믿음에서 벗어나야한다. 언제든지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그때를 대비해야한다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보통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보면, 가정에도 문제가 있다. 가정은 아이들의 1차 사회집단이다. 1차 사회집단에 문제가 생기면, 2차 사회집단, 3차 사회집단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저자에게 상담하러 오는 아이들만 보아도 대부분이 가정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었다. 그들이 어떻게 갈등을 해결하고, 어른으로서 그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궁금한 마음에 끝까지 집중하여 읽을 수 있었다. 


결국 모든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대화'와 '공감'이다. 부부사이, 연인사이, 친구사이, 비즈니스관계 모든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각 에피소드마다 저자가 부모들에게 조언하는 것은 모두 소통 방법이다. 저자의 책 표지에는 "제가 버릇을 좀 가르치겠습니다. 이대로 놔두면 쓰레기가 되지 않겠습니까?"라는 문구가 있다. 그 문구를 읽고 저자가 청소년들에게 버릇을 좀 가르치겠다고 하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문구는 부모들에게 던지는 경고문이 아닌가싶다.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강력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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