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이제 졸업할게 - 졸모를 선언한 엄마들의 웃음, 공감, 감동, 분투기
사이바리 리에코 지음, 고경옥 옮김 / 해의시간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졸모를 선언하는 일본 엄마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도서. 졸모를 꿈꾸는 엄마들에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나는 이 도서를 통해 머지않아 다가올 나의 미래를 떠올리며 잠시동안 해방감을 느꼈다. 아직은 상상밖에 할 수 없는 미래이야기일뿐이지만, 언젠가 정말로 졸모선언을 하게 될 그 날이 오면 다시 한번 꺼내어 읽고 싶다.

하루에도 몇 번이나 졸모를 꿈꾸던 나다. 독박육아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질 나날을 꿈꾸면 너무 설레고 가슴이 뛰어, 뭐부터 하지?만 생각하다가 밤을 지새우게 될 것 같았다. 그러나 "엄마는 이제 졸업할게"를 읽으며 졸모를 선언하는 어머니들을 보면서 '나도 어서 빨리 졸모를 하고 싶다. 부러워!' 라는 마음보다는.. 언젠가 나의 도움없이도 혼자 모든 것을 해낼 아이의 모습을 떠올리니 가슴 한편이 아려왔다. 아직은 아이가 두 돌도 채 지나지 않았으니.. 나의 이런 마음이 모성애인지 집착인지 알 수는 없으나, 정확한건 아직 '졸모'라는 단어는 나에게는 이른 듯 하다. 마치 졸모가 나의 목표이자, 도착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또한 쉽지 않을 것 같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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