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망했다고 생각될 때 - 실수에서 시작하는 자존감 회복 프로젝트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1
양지열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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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망' 이번생은 망했어. 얼마전에 배운 신조어이다. 나를 포함하여 포기가 빠른 젊은 이들이 자주 쓰는 말이다. 자존감이 낮은 요즘 아이들의 신조어를 보면 이렇게 비관적이고 자학적인 의미가 담겨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자존감은 왜 이리도 바닥에 머물러 있는가? 세상인 문제인걸까, 우리가 문제인걸까? 여기 세상의 풍파를 견뎌내고 이겨내는 과정을 겪고 어른이 된 변호사 아저씨가 있다. 그가 들려주는 위로와 응원을 발판 삼아 오늘도 힘내자.

저자는 8년간 중앙일보에서 기자를 하다가 마흔이 넘어 변호사로 전향하였다. 그 과정에서 분명 여러가지 고난을 겪었을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아주 솔직하게 들려주며 아직 미성숙한 청소년들에게 인생조언을 해준다.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아직 미성숙한 어른이인 나에게도 큰 자극이 되었다. 출판사는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이라고 소개했지만 이십대들이 읽어도 좋을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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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공부의 감각 - 나는 어떻게 10개 국어를 말하게 되었나?
아키야마 요헤이 지음, 황국영 옮김 / 윌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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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자의 스펙이 놀라운 책이었다. 표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저자는 무려 10개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한다. 1개국어도 힘든 나에게 10배나 되는 10개국어라니.. 어떻게 하면 외국어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

소개 문구도 어처구니가 없는데, 저자는 머리말에서부터 독자들에게 놀라움을 보여준다. 3개월이면 1개의 언어를 익힐 수 있다고 한다.(다만 문법 시험용 외국어 공부는 아니고 대화 위주의 실전용 외국어 공부) 그것도 심지어 '독학'으로 공부했다고 하니, 오늘 공부 욕구가 치솟아 오른 다.

저자는 자신이 직접 공부하면서 몸소 느낀 외국어 공부 꿀팁 노하우들을 이 책에 풀어낸다. 이 꿀팁이 어려운 문법 마스터용이 아니라 간단한 회화가 가능한 수준의 실전용 외국어 공부법이라 더더욱 마음에 든다. 나는 토익을 준비할 예정도 아니고, 그렇게 깊이 공부할 생각도 없기에 문법용 외국어 공부법 꿀팁은 도움이 안되기 때문이다.

나처럼 외국어 독학은 도전하고 싶은데 시작하기에 앞서 용기가 나지 않는 사람들이나 외국어 독학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 외국어 습득은 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공부의욕이 불타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저자가 소개하는 공부법들을 하나씩 실천하다보면 나의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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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짓거리 : EASY - 놀면서 스마트해지는 두뇌 자극 플레이북 두뇌 자극 플레이북 딴짓거리
W&M 뇌발달연구소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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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고민 가득한 날 펼치면 좋을 책이 왔다. 바로 딴짓거리 easy북. 책에서 제공하는 재미난 문제들을 풀고 있다보면 머릿속이 깨끗해진다. 요즘 사람들은 이 작업을 '힐링타임'이라고 이야기한다. 걱정 고민에 머리가 복잡할 때 잠시 머릿속을 비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어른들을 위한 재미난 퀴즈북 앞으로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난이도도 easy라서 "나는 평소에 머리가 나빠서 퍼즐게임 못해"라고 하는 사람들도 아주 쉽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퍼즐게임은 항상 pc와 스마트폰으로 플레이하고 자란 세대인지라 처음에는 낯설음을 느꼈다. 그러나 금방 익숙해졌고 작은 스마트폰 액정을 보고 플레이하는 것보다 훨씬 재밌고 집중도 잘 되었다.

플레이 할 수 있는 문제는 '찾기게임','퍼즐게임','그리기와 색칠하기','논리게임','단어게임','만들기와 종이접기'들로 구성되어있는데 퍼즐게임할 때는 얼마 전에 한 아이큐테스트와 비슷한 문제들도 있었다. 나는 같이 할 사람이 없어 혼자 플레이했지만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플레이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최대한 다양한 게임들을 넣어 구성했다는 점과 퀴즈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높다는 점은 높이 평가하고 싶지만, 문제의 양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 굉장히 아쉬웠다. 마치 맛보기 게임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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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 식물
김은진 지음 / 새움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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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도 나도 반려식물을 키운다. 반려동물 열풍이 지나가자 이번엔 반려식물이다. 나도 반려식물을 키우고 있고 식물을 좋아한다. 식물을 들인 이유는 저자와 같다. 무심한 듯 항상 내 곁을 지켜주는 식물들.. 그들은 햇빛,물,바람,흙만을 양분삼아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며 살아있음을 보여준다. 그들은 생명력을 보고 존재를 느끼며 힐링받는다.


그녀의 글을 읽고 있으면 진정한 문학인이란 이런 사람들을 두고 말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든다. 파리의 피아니스트가 아니라 파리의 음유시인에 가까운 그녀의 문체에 나는 어느새 정신줄을 놓고 책에 몰입하고 있었다.

자신만의 특유의 개성이 짙은 그녀는 자신이 품고 있던 딥(deep)한 사색들을 이 책에 아낌없이 쏟아낸다.

가벼운 에세이일것이라 생각했던 내 예상과는 정반대로, 줄줄이 등장하는 그녀의 깊이 있는 인생,철학이야기들에 적잖이 놀랐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나는 이런 깊이 있는 이야기들이 좋다.

적당히 우울하고, 적당히 외로운, 적당히 센시티브한 책이었다.

그녀의 인간관이 나의 인간관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도 이 책에 애착이 가는 이유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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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꼭 끝까지 읽어야 하나요? - 내 맘대로 읽어도 술술 읽히는 독서의 비밀
변대원 지음 / 북바이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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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요즘 책읽는 것이 그저 즐겁지만은 않다. 읽어보고 싶은 책은 많고, 나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게다가 읽고 싶은 책과 읽어야 할 책이 구분되기 시작했다. 독서편식이 심한 나였기에 관심분야에서만 머물기를 벗어나 다양한 책을 읽어보려 노력중이었다. 독서편식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는 매우 좋았으나, 결과는 좋지 못 했다. 정작 읽어야할 책들은 전혀 집중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무모한 '시도'로 인한 희생물들은 책장에서 먼지테러를 면하지 못 하고 낡아져만 간다. 나에게 이 책들은 해치워야만 하는 과제물들이 되어버렸고, 요즘 집중력도 흐려져 독서가 숙제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독서권태기가 온 나는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책이 필요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선택한 도서가 '책은 꼭 끝까지 읽어야하나요?'이다. 책을 대하는 나의 태도를 조금 바꾸어보기위해 읽기 시작했다.  


독서를 예찬하는 부분은 다른 독서권장도서들과 비슷하였다. 역시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모두 같은 것일까? 조금 신선한 내용을 바랬는데 조금 아쉬었지만, 그래도 같은 독서 찬양자로써 공감가는 문장들을 많이 볼 수 있었음에 만족하겠다.



저자는 다양한 독서법을 독자들에게 소개해준다. 나만의 독서법 찾기 숙제가 하나 더 생겼다. 독서 권태기가 온 이유도 나만의 독서법을 정하지 못 해서 그런 것일까? 가장 기억에 남는 독서법은 '적록법' 이다. 평소 메모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독서법이다. 독서를 어려워하는 사람들, 나만의 독서법을 찾지 못한 사람들, 독서 권태기가 온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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