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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업 - 나와 너를 이해하는 관계의 심리학
신고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심리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최근 등장하는 트렌드와 이슈를 예문으로 들어 젊은 사람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강조하고 싶다. 예를 든다면, 사회적 이슈, 드라마, 영화, 예능, 연예인, 책등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예로 들어가며 심리학에 대해 설명해 주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았고 끝장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혹은 인간관계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는 2030 청년 세대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또 내 안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 타인과 나, 인간을 이해하는 수업을 받으면 훨씬 더 일상생활이 편안해질 것이다.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부모와의 애착형성에 관한 조언이다. 둘째 아이를 키우면서 첫째 아이 때는 느껴보지 못 했던 다양한 감정들을 경험중이다. 부정적으로말이다. 첫째 키울 때의 고통과는 전혀 다른 고통으로 애를 먹고 있는 요즘 가장 힘든 점은 아이가 울음을 안 그치는 것이다. 어떻게 한 뱃속에서 이렇게 다른 두 아이가 나왔는지.. 어떻게 해야 아이 울음을 그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외롭고 힘든 싸움에 정신이 붕괴될 때 쯤, 저자의 조언이 떠올랐다. 이게 모두 아이 탓이라고 하소연하는 나에게 깨달음을 주었던 부분이라 가장 와닿았다. 저자는 인간이 생후 첫번째로 만나는 부모와의 관계가 인간의 마음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일러준다. 이 부분은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므로 두고 두고 힘이 들 때마 계속 기억속에서 되뇌어야겠다. 애꿎은 아이에게만 화풀이하고 있었던 나의 모습과 아이들의 미래가 연결되니 그야말로 후회막심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만약 어떤 심리학자가 사람의 마음에 대한 정답을 내려준다고 하면 일단 조심하셔야합니다. 사기꾼이나 사이비일지 모르니까요. 심리학은 누군가를 이해하기 위한 수단이지 누군가를 판단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랍니다.'
심리학은 정답을 찾기위한 학문이 아니다. 나를 이해하고 너를 이해하기 위해 배워야하는 학문이다. 책덕분에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배움을 얻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